37호선 괴산~음성 간 4차로 구간 완전 개통 [국토교통부] ㅣ 서울 ‘서부간선지하도로·월드컵대교’ 9월 1일 개통
31일
통행시간 단축(40분→25분), 교통혼잡 해소·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충북 괴산군 소수면에서 음성군 원남면까지 총 연장 9.7km를 잇는 국도 37호선이 8월 31일 완전 개통한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지난 ‘14년 2월부터 7년 6개월 동안 진행해 온 괴산∼음성 국도건설공사를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선형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116억원을 투입하였다.
해당 구간은 기존 2차로 도로의 선형이 불량하고 폭이 좁아 교통 정체와 사고위험으로 이용에 많은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4차로 확장 및 선형개량으로 통행시간 단축(40분→25분) 등 교통정체를 해소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과 통행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괴산의 명소인 화양구곡(명승 제110호), 쌍곡계곡 등 관광지 접근성이 용이해짐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이윤상 도로국장은 “그동안 도로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한 지역주민들과 도로 이용객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개통을 통해 코로나 경제위기 속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도 37호선 괴산-음성 국도건설공사 사업개요
사업개요
위 치 : 충북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 ~ 음성군 원남면 하노리
기 간 : ‘14. 02 ~ ’21. 08
사업규모 : (사업비) 1,116억원, (연장) 9.7km (2→4차로 확장 및 신설)
국토교통부 도로공사과,도로건설과
성산대교~금천IC 직통… 통행료 2500원
하루 최대 12만대의 차량이 오가며 교통체증을 겪은 ‘서부간선지하도로’에 지하 도로가 뚫린다. 한강의 31번째 다리 ‘월드컵대교’도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성산대교 남단~서해안고속도로 금천 나들목(IC)까지를 잇는 ‘서부간선지하도로’와 마포구 상암동~강서구 염창동·영등포구 양평동을 지나는 ‘월드컵대교’가 다음달 1일 개통된다고 29일 밝혔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1989년 서부간선도로의 지하 80m에 총연장 10.33㎞, 왕복 4차로로 건설됐다. 지난 2016년 3월 첫 삽을 뜬지 5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통행요금은 2500원이다. 다만 제한 높이 3m인 소형차 전용 도로로 승용차, 15인승 이하 승합차, 1톤 이하 화물차만 통행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고 제한속도 80km/h인 지하도로 개통으로 하루 약 5만대의 교통량을 분산한다”면서 “출퇴근 시간대 통행 시간이 종전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이라고 했다.
월드컵대교는 왕복 6차로 다리로 ‘2002 한일 월드컵’을 기념해 이름을 붙였다. 2010년 착공해 약 11년 만에 완공됐다. 북단의 내부순환로·증산로와 남단의 서부간선지하도로·올림픽대로에서 각각 진·출입할 수 있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교량 본선과 남단 연결로 일부다.
북단 연결로는 2017년 12월 개통됐지만, 본선과 남단 연결로가 이번에 개통되면서 인근 성산대교 교통량의 21%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2월에는 공항대로와 안양천로에서 진입할 수 있는 연결 도로가 뚫리면서 강서구·양천구의 교통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부간선지하도로와 월드컵대교 본선의 개통으로 서울 서남부 지역의 상습적인 교통 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등포구·구로구·금천구 등 서울 서남권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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