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키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철도사업' 시공자 선정 마무리... 1공구 11월 착공

 

계룡건설 1공구 기본설계 심의 1위...수주 유력

2공구 극동건설·4공구 SK에코플랜트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철도사업 턴키시공(설계시공 일괄 추진) 구간 1·2·4공구 사업자 선정(본지 8월3일자 1면)이 사실상 완료된 가운데 1공구는 오는 11월 착공에 돌입한다.

 

16일 본지 취재결과,국가철도공단은 턴키시공으로 추진되는 강릉∼제진 1·2·4공구에 대한 설계 심의를 최근 마쳤다.

 

우선구간 1구간 11월 착공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철도사업 노선도 edited by kcontents

 

최종 개찰은 17일 가격개찰과 함께 완료되고,이날 실시설계 적격사가 선정된다.점수 배점이 ‘설계점수 70%·가격점수 30%’인 만큼 설계 심의결과로 사실상 사업자 선정이 완료됐다.동부건설과 계룡건설이 입찰경쟁에 나섰던 강릉시 박월동∼교동 7.7㎞를 잇는 1공구의 경우,기본설계 심의에서 계룡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1공구는 국토교통부 ‘우선 착공 구간’으로 선정,사업자 선정 완료와 함께 11월 착공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동해북부선 철도사업 턴키구간 중 가장 많은 건설사가 입찰경쟁을 벌였던 2공구(강릉시 교동∼연곡면 12.4㎞)는 극동건설이 기본설계 심의 1위를 차지했다.2공구는 생태자연도 1등급 구간을 관통한다.이에 따라 향후 환경부와의 환경영향평가협의 결과가 사업 착공의 승패를 가르게 된다.이를 염두,극동건설은 설계심의 당시 2공구 전 구간을 지하화 하는 안을 제시했다.향후 환경영향평가협의 과정에서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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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현남면∼양양읍 일원 22.45㎞를 잇는 4공구는 SK에코플랜트가 디엘이앤씨를 제치고 설계심의 평가 1위에 올랐다.4공구의 경우,동해북부선 철도사업 턴키시공 구간 중 총사업비 규모가 3714억원으로 가장 많다.동해북부선 1·2·4공구 턴키시공 사업자 선정이 사실상 완료된 가운데 도내 지역업체의 컨소시엄 참여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앞서 두차례 유찰된 9공구에 대한 재입찰도 추진된다.국가철도공단은 9공구 유찰에 따른 의견 회신을 최근 완료,조만간 재입찰 공고 및 수의계약 전환 여부를 확정한다.이와 별개로 9공구에 대한 재해영향평가 용역사 적격심사를 진행하는 등 후속절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도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이 사실상 완료된 만큼 동해북부선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원

박명원 kdpmw@kado.net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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