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조 달러 인프라 건설프로젝트...한국도 혜택 받을까 VIDEO: How the infrastructure bill may impact economic growth
주요 우선순위 3조 5천억 달러 지출 청사진 논의 시작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미 상원은 화요일 대규모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키고 즉시 기후 변화, 보편적 유치원, 저렴한 주택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우선순위에 대한 3조 5천억 달러 지출 청사진 논의를 시작했다.
100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이 초당적인 1조 달러의 인프라 법안은 69대 30의 투표로 통과되었으며 도로, 다리, 공항, 수로 등에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투자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상원에서 근소한 차이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수조 달러 규모의 후속 조치에 대한 지출 지침이 포함된 예산 결의안으로 빠르게 방향을 틀었다. 이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예산 조정이라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예산 조정은 대부분의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60표가 필요한 의회의 정상적인 규칙을 우회하는 것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의회 내 좁은 다수를 함께 확보해 바이든 의원의 직책을 맡기도록 하기 위해 민주당 지도부가 사회기반시설 법안이나 지출안을 모두 상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상원에서 가장 진보적인 의원 중 한 명인 버니 샌더스 상원 예산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오늘 우리는 이 나라를 매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세금을 공평하게 납부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위원회 공화당 최고위원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지출계획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일하는 미국인들의 세금과 에너지 비용을 증가시키며, 더 많은 불법 이민에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레이엄은 내년 의회 장악을 결정할 경선을 언급하며 "2022년에는 이 아이디어가 투표용지에 실릴 것이며, 내 목표와 공화당의 목표는 지옥처럼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은 22일(현지시간) 예산안 수정안을 발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투표-아라마(vote-a-rama)' 절차를 시작했다. 당 지도부가 기간 단축에 동의하지 않는 한 며칠 동안 토론이 진행될 수 있다.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는 상원이 예산안을 통과시킨다면 하원은 8월 23일 여름휴가를 일찍 마치고 돌아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는 양당 상원의원들이 수개월에 걸쳐 논의한 미국의 사회기반시설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움직임이 대중들에게 폭넓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법안은 5,500억 달러의 신규 지출과 기존에 승인된 4,500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포함하고 있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How the infrastructure bill may impact economic growth
1200조 미 인프라시장...건설장비 호재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1조달러(약 1170조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 통과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국내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두산밥캣 등 건설기계 업체를 비롯해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전력 설비 업체들은 공장을 증설하고, 물류망을 확충해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15일 건설기계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은 북미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조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이 지난 10일 상원을 통과한 데 이어 하원 통과도 유력시되고 있어서다. 인프라 예산안에는 향후 5년간 도로·교량, 전력, 철도, 대중교통, 수도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미국 정부가 5500억달러를 신규 투자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도로·교량(1090억달러)과 전력망(730억달러), 수소(80억달러) 등 국내 기업들이 사업 역량을 갖춘 분야가 다수 포함됐다.
[전문]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81553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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