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돌아오지 않는 강..."원죄 조중동 도대체 왜 그랬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박사과정 졸업생 3명은 2019년에 삼성전자 (81,000원 ▲ 600 0.75%)에 입사했다. 학부부터 석사, 박사과정까지 10년 넘게 원자력발전 분야를 공부해온 인재들이 탈원전 정책으로 원자력 산업이 쪼그라들자 전공과 다른 일을 하게 된 것이다.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 박사과정이 만들어진 1984년 이후 박사학위를 받은 이가 모두 일반 사기업에 취업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다. 윤종일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 학과장은 “한국을 넘어 전세계 원자력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우수 인재들이 전공과 무관한 분야에 진출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교수로서 가슴 아팠다”라고 말했다.
이제와서 목놓아 탈원전 외쳐
버스는 지나갔다 이미
얄팍한 언론...정권 뒤집힐 것 같으니 이제와서
(편집자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국내의 원전 인재들이 전공과 무관한 분야로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 탈원전 기조로 원전 관련 기업이나 연구기관의 채용 규모가 줄면서 원자력 전공 학생들이 설 자리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국내 원자력공학 박사학위 소지자의 60%를 배출한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에서도 박사 출신들이 일반 민간 기업에 취업하는 이유다.
6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통상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박사과정 졸업생 3명 중 2명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연구기관에 진출했다. 산업체에 진출하는 사례는 18%였다. 이마저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두산중공업 (26,100원 ▲ 1,150 4.61%) 등 원전 관련 산업체에 취업한 이들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원전 관련 연구기관들의 채용이 줄면서 일반 기업에 취업하는 사례가 늘기 시작했다. 최성민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통상 학과 출신들은 원자력연구원 등 원전 유관 기관에 많이 진출하는데, 최근엔 자리가 없다보니 전공과 무관하게 일반 대기업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며 “10년 이상 전문 교육을 받고 역량을 키운 학생들이 비(非) 원전 분야로 진출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2016년 819.5명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2017년 599.5명 → 2018년 424명 → 2019년 413.5명 → 2020년 422명 등 채용 규모가 크게 줄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16년 112명에서 지난해 84명으로, 한전원자력연료는 2016년 110명에서 지난해 41명으로 정규직 채용 규모가 줄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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