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하반기 건설·주택시장 전망 발표 [건설정책연구원]

 

(건   설) 건설수주 등 양호한 흐름 지속, 건설투자 2% 증가          

(주   택) 수급 불확실 지속·정책 신뢰도 하락으로 주택시장 불안정

(생산요소) 철강재 오버슈팅, 비금속광물 자재 오름세로 확산 우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6월 29일(화)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제2호를 발간했다.

(건설시장) 2021년 하반기 건설시장은 수주 등 선행지표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어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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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21년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건축 인허가 증가, 정부 주도 공급물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인한 ‘주거용 건물’의 회복세와 공장, 창고 등 공업용 등 ‘비주거용 건물’의 호조세로 토목부문(0.8%)에 비해 건축부문(2.4%)의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21년 상반기 건설수주, 건축허가면적, 분양물량 등 건설 선행지표 호조세가 7분기째 지속되어 하반기부터 건설투자도 뚜렷한 회복세가 기대되고, 이는 선행·동행지표간 괴리 시차가 역사적으로 8분기를 넘어가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주택시장) 주택 수급 불확실 지속과 정부 정책 신뢰도 하락으로 심리 불안감이 강하게 지속되어 가격 상승과 수요 우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매매와 전세가격 모두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 불안이 해소되지 않았으며, 수급-심리지수 모두 110을 넘어서는 수준을 유지하는 등 심리적 불안감은 수그러들지 않아 하반기 주택시장은 불안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1년 수도권 주택공급은 2.4 대책 등으로 총 30만호 내외가 가능한데 반해, 7.10대책에 따른 임대주택 말소로 34.5만호가 사라지고, 양도세 강화 등으로 시중 물량 확대 효과가 반감하는 등, 상충하는 정부 정책과 규제가 단기에 해결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더욱이 하반기 주택시장은 코로나 사태에 대응한 국채 발행으로 시중 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기준 금리 조정까지 이루어진다면, 금리 상승은 주택(매매-전세)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으나 수급 불확실 지속과 정부 정책 신뢰도 하락으로 주택시장 심리 불안이 강하게 지속되어 가격 상승과 수요 우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재수급) 최근 부각되는 건설자재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통과정상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 복잡한 유통구조 문제 해결,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 제도의 유연한 적용 검토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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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풍부한 유동성과 더불어 세계경제 회복세, 인프라 투자 증가 등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 가중과 철근 등 일부 자재의 복잡한 유통과정이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철강재 가격 급등세는 오버슈팅(Overshooting)으로서 하반기에 진정될 가능성이 높으나 이전보다 높은 가격대를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자재 대란은 시멘트 등 비금속광물로 확산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의 가격 급등세는 유통과정상 불공정 행위가 해결되면 하반기 진정될 소지가 높으나, 수급상황이 용이하지 않아 이전보다 높은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동시에 목재류, 시멘트, 레미콘 등 비금속광물 자재의 가격상승 압박도 존재하여 자재 대란이 이들 자재로 확산될 수 있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오버슈팅’은 상품이나 자산의 시장가격 등 경제 변수에 어떤 충격이 가해졌을 때, 일시적으로 폭등·폭락했다가 장기 균형 수준으로 수렴해가는 현상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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