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에코윈드 풍력발전’ 착공 [서부발전] l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 추진...베스타스, 씨에스윈드와 협력 [남동발전]
설비용량 46MW, 2023년 준공
9만REC 확보 전망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지난 6월 7일(수) 강원도 영월군에서 발전용량 46.2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건설공사에 착수했다.
‘영월 에코윈드 풍력’ 프로젝트는 영월의 폐광지역을 활용해 2023년까지 4.2MW급 풍력발전기 총 11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부발전과 E1, 세이브에너지가 출자했다. 사업개발에 따른 이익을 지역과 함께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방식으로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영월 에코윈드 풍력발전을 통해 연간 73GWh의 청정에너지 생산으로 약 9만REC 의무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설·운영 기간 동안 지역에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총 248MW 규모의 육상풍력이 건설공사에 들어간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우리는 2030년까지 육상풍력 300MW, 해상풍력 3GW 건설을 목표로 ‘윈드파워 3·3·3’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에도 주민참여를 적극 유도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베스타스, 씨에스윈드와 협력
해상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MOU 체결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과 세계적인 풍력터빈 제작사인 덴마크 베스타스, 국내 풍력타워 제작사인 씨에스윈드가 손잡고,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남동발전은 4일 주한 덴마크 대사관저에서 덴마크 베스타스, 씨에스윈드와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이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CEO,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이 참석해 열렸으며,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발전 공기업과 세계적인 풍력기자재 전문기업간 상호협력으로 해상풍력 제조시설의 국내 설치를 통한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 해상풍력 주요 기자재의 국내 공급망 확보 및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체결됐다.
특히 지난 5월 30일 P4G 개막전 한-덴마크 정상 간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으며, 대표적으로 양국의 해상풍력 발전 분야의 깊은 협력관계를 만들어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협약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되어 의미를 가진다.
이날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은“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3사가 보유한 기술력, 개발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여 대한민국의 해상풍력산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남동발전은 현재 1GW 규모의 신재생설비를 운영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우수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5G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취약한 국내 해상풍력 제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산화비율 반영제(LCR, Local Contents Rule)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관련 산업 활성화 및 신규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완도해상풍력(총사업비 3조원), 신안우이, 전남신안 등 총 1.3GW 규모의 3개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의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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