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TE-R 구축사업 저가낙찰 싹쓸이 구설수에 오른 LG유플러스

 

   국가철도공단(이하 철도공단)에서 발주하는 상반기 LTE-R 구축사업의 승자가 가려졌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지나친 저가 수주로 상처만 남은 경쟁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작년 서울교통공사 LTE-R사업도 LG유플러스 싹쓸이

LG SK그룹은 정부 비호 회사인가?

 

 올해 상반기 철도공단이 발주한 LTE-R 사업이 지나치게 저가 수주 구도로 흘러가고 있어,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자료사진)  © 철도경제

 

철도공단은 지난 4월까지 상반기 물량인 ▲중앙선 청량리-서원주 개량 LTE-R 구매설치 약 255억(3월 발주) ▲호남선 대전조차장-광주송정 개량 약 373억(4월)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약 137억(4월) 등 LTE-R사업 3건을 발주했다.

 

중앙선 청량리-서원주 구간은 LG유플러스가 최종 낙찰받았다. 지난달 15일 진행한 해당 입찰의 기술제안서 평가 결과 KT가 84.9점, SK텔레콤이 84.5477점, LG유플러스 84.4447점 순으로 근소하게 KT가 앞선 상황이었다.

 

업계에선 기술평가 90점, 가격평가 10점으로 평가하는 LTE-R 구매 사업에서 통상 기술평가가 앞선 업체에서 수주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지만, 예측과 달리 LG유플러스가 수주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LG유플러스는 설계금액 대비 81% 수준인 약 208억을 제시하면서 중앙선 청량리-서원주 사업을 낙찰받았다. 지금까지 철도공단에서 발주한 LTE-R사업의 수주금액은 설계금액 대비 평균 90% 내외였다.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철도경제신문 - http://www.redaily.co.kr/1773

 


 

[단독] 서울교통공사 LTE-R사업, LG유플러스 싹쓸이...사업성은 글쎄?

 

철도공단과 달리 '최저가 입찰'방식 적용

2년 동안 5개 노선 누적 수주액 680억

 

   2018년 5호선을 시작으로 서울교통공사가 순차적으로 열차무선시스템 개량(LTE-R)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지난달 1일 입찰 공고를 낸 7호선 LTE-R 사업까지 수주했다. 사실상 공사가 발주한 LTE-R 사업을 모두 맡게 된 셈이다.

 

철도경제신문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입찰공고 및 계약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개찰이 완료된 '7호선 열차무선시스템 개량(LTE-R) 사업'을 LG유플러스가 144억 5100만원(투찰률 77.863%)에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SK텔레콤은 약 160억 원(투찰률 86.688%)을 제시했다.

 

하반기에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LTE-R 구축 사업의 경우 기술 90점·가격 10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 최종적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는 반면,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사실상 최저가 입찰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공고한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규격심사에서 종합 평점 100점 만점에 85점 이상인 제안자를 규격·기술 적격자로 결정"하고 "적격자로 선정된 제안자에 한하여 가격입찰서를 개찰하며 예정가격 이하로서 최저가격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찰에 참여한 업체 중 적격심사만 통과하게 되면 이변이 없는 한 최저가 금액을 제시한 곳이 수주하게 되는 것이다.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전문]

http://www.pmnews.co.kr/10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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