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고 못하나요?...안산건설기능학교를 찾아서

 

건설업은 중년남성 직종? 청년·여성도 “할 만해요”

 

  “나는 ‘노가다’ 체질인가 봐요. 제가 남자보다 힘이 더 센 것 같아요.”(50대 여성 교육생 이아무개씨)

 

“폼을 맞추고 이런 게 재미있더라고요. 구조물이 만들어지는 것이 눈에 보이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하하하하.”(40대 여성 교육생 김아무개씨)

 

“우리 나이 대 친구들은 ‘노가다 잡부 아니냐’, 그렇게만 생각할 텐데, 경험도 안 하고 그런 말 하지 말고 우선 해 봤으면 좋겠어요.”(20대 남성 교육생 문아무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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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은 고령화된 업종이다. 

 

201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건설노동자 대비 50대 이상 비중은 51.8%다. 반면 20대 건설기술자 비율은 5.7%에 그친다. “힘들고 거칠고 위험한 일”이라는 사회적 인식 탓이 크다. 같은 이유로 건설업은 여성노동자가 진입하기 녹록지 않은 업종이다.

 

그런데 경기도 안산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건설기능학교에는 남성 중장년층뿐 아니라 청년·여성도 교육생으로 훈련을 받고 있다. 나경훈 안산건설기능학교 행정부장은 “2017년까지만 해도 50대 이상 교육생이 40%대였는데 지난해는 25.6%, 올해는 27.1%로 줄고 20대 교육생 비율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기능학교는 건설업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형틀목공·철근(공사)·플랜트 용접 같은 기능훈련을 하는 건설노조 부설기관이다. 서울·안산·파주·성남을 비롯한 지역에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기능훈련 지원 사업을 비롯한 정부·지방자치단체 사업에 참여해 재정을 지원받아 운영한다. 건설업 구직자들은 정부가 주는 소정의 훈련수당을 받으며 이곳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수업을 수료하고 나면 취업 지원을 비롯한 서비스를 받는다. 안산건설기능학교에서는 형틀목공·철근공 일을 가르친다.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께까지, 20일 과정으로 교육한다. 청년과 여성을 비롯한 구직자들이 이곳 안산건설기능학교를 찾아 건설업 진입을 시도하는 이유는 뭘까. 지난 7일 <매일노동뉴스>가 안산건설기능학교를 찾아 교육생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몸 쓰는 일만 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에요”

 

“건설 일을 무시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몸만 많이 쓰는 걸로 생각했는데, 막상 해 보니 이게 머리를 많이 써야 하더라고요. 저는 운동을 해 왔으니까 계산하는 거나, 자재 물품 외우는 것들이 조금 힘들더라고요.”

 

 

안산건설기능학교에서 형틀목공 수업을 이날로 10일째 듣고 있다는 문아무개(25)씨는 운동 특기생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 운동을 그만뒀다. 졸업 후엔 라이프가드(수영장 안전요원)·서빙·배달 같은 일을 했다. 하지만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가게가 망하면 일을 못 하는 거잖아요. 4대 보험도 안 되고, 언제든 잘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머리 쓰는 일은 배운 적도 없어서 그것밖에 할 일이 없었어요.”

 

진로를 고민하던 문씨는 아버지가 종사하고 있는 건설업을 떠올렸다. 고민 끝에 안산건설기능학교를 찾았다.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한 일이 아니다”고 말한 문씨는 진지한 태도로 교육에 임했다. 교육을 받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강사에게 프린트 자료를 달라고 해서 집에서 따로 공부를 하기도 한다. 문씨는 “그렇게 해도 산수 같은 것은 힘들더라”며 웃었다. 문씨는 인천에 산다. 안산건설기능학교까지 오는 데만 1시간30분 정도가 걸린다.

 

“제가 5년, 10년 뒤에도 이 일을 계속하고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돼요. 하는 만큼 가져가는 직업이잖아요. 무시받는 직업도 아니고. 군대 다녀와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니까 불안하기도 했는데, 자신은 없어도 (전문가가 되도록) 해 봐야죠.”

 

문씨는 “우리 나이 대 사람들은 건설일을 ‘노가다 잡부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을텐데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우선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며 “살면서 건물이 어떻게 세워지는지도 궁금하기도 한데 경험해 보고 안 맞으면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으니 하면서 느껴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산건설기능학교 건물 저 안쪽에서 철근과목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유아무개(25)씨도 문씨와 동갑내기였다. 철근과목 강사는 작업을 하고 있는 유씨를 향해 “스물다섯 살이면 여기서는 천연기념물 같은 존재”라며 “이 친구는 (앞으로 이 일을 하면 잘될 테니) 한 2억원 정도 가졌다고 보면 된다”고 말하며 유씨를 치켜세웠다. 유씨는 쑥스러운지 작업을 하다 주뼛거렸다.

 

 

유씨는 이곳에 오기 전에 식자재마트에서 일했다. 일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밤 10시에 끝났다. 하루 10시간 넘게 일한 셈이다. 밤에 일을 마치고 나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딱히 배우는 것도 없다는 생각에 회의감이 들었다. 서른 살, 마흔 살이 돼도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뭐라도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건설 일은 새벽에 시작해 일찍 끝난다”는 말을 들었다. 유씨가 안산건설기능학교를 찾은 이유다. 문씨와 마찬가지로 이곳에서 10일째라는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유씨는 “건설은 처음이어서 아직 서툰데 계속 숙달되면 괜찮아질 것 같다”며 “식자재마트에서 일했을 때와 달리 여기서는 열심히 하면 그만큼 잘 벌 수 있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건설현장에는 여성 화장실도 없어,

건물에서 몰래 소변 해결하기도”

 

안산건설기능학교에서는 여성 교육생의 모습도 보였다. 형틀목공 과정을 배우는 여성들이 사람 키보다 큰 쇠파이프 모양의 ‘동바리’를 남성 교육생과 똑같이 옮기고 있다. 김미정 건설노조 경기중서부건설지부 부지부장은 “2015년께 처음 여성이 형틀목공 일을 배우고 싶다고 찾아와서 학교에서 가르쳤는데 현장에 가서도 잘 버티더라”며 “그 뒤 여성들이 한두 명씩 오기 시작해 지금은 여성 교육생만 40명 넘게 배출한 듯하다”고 말했다.

 

 

형틀목공 일을 배우고 있는 김아무개(47)씨도 여성이다. 김씨는 식당일을 비롯해 여러 가지 일을 하다 지인 소개로 이곳에 오게 됐다. 김씨는 건설기능학교 교육이 “재미있다”고 했다. 무거운 것을 들 때는 “힘이 달리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거운 물건 들기에 요령이 생겼다고 했다. 구조물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폼을 맞추고 이런 게 재미있더라고. 내가 다 맞춰 가면 뿌듯한 느낌도 들고, ‘내가 이런 것을 해냈네’ 하는 이런 거 있잖아요. 하하. 현장 일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여기서 잘 배워서 현장에 빨리 투입돼 일해 보고 싶어요.” 김씨가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급여가 식당일보다 높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로 꼽았다. 노조는 건설노동자를 ‘양성공-준기능공-기능공’으로 구분해 시간·숙련에 따라 임금이 상승하도록 단체협약을 맺고 있다. 양성공에서 기능공까지 한 단계씩 올라갈수록 높은 임금을 받는다. 처음 현장에 나가면 양성공이 되는데, 양성공은 철근공의 경우 하루 18만원, 형틀목공은 하루 16만5천원을 받는다. 김미정 부지부장은 “여성·남성이 물리적인 차이 때문에 기능공에는 남성이 먼저 올라가는 경우가 있겠지만, 처음 양성공으로 시작할 때는 같은 임금으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위험하고 남성 중심이라는 건설현장이 걱정되지는 않을까. 김씨는 “안전벨트를 비롯한 안전장치를 다 하고 하니까 괜찮을 것 같다”며 “식당에서도 뜨거운 것 서빙하다 보면 화상도 입고, 다른 일도 다 위험하다”고 했다. 이어 “경험은 안 해 봤지만 남자도 사람이고 여자도 사람인데 서로 융통성 있게 일하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또 다른 여성 교육생 이아무개(53)씨도 “나는 ‘노가다’ 체질”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교육 과정에서 무거운 것을 들 때도 있지만 “그 정도는 견딜 수 있다. 내가 남자보다 힘이 센 것 같다”며 웃었다. 건설기능학교 교육에 대해서도 “아주 재미있게 받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씨는 홈패션 가게를 운영하며 한복 디자인을 하다 오래전 접었다. 취업을 하려 했는데 요즘은 코로나19로 직장을 구하기가 어려워 건설업으로 눈을 돌렸다. 오빠를 비롯한 가족들이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현장은 익숙하다. 실제 가족들과 함께 일해 본 경험도 있다고 한다.

 

이씨는 현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만큼 여성 건설노동자들의 고충도 그만큼 잘 안다고 했다. 안전문제와 함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첫손에 꼽은 것은 “화장실”이었다. 건설현장에 가면 해당 팀에서 여성은 보통 혼자인데, 현장에 설치된 재래식 이동식 화장실은 남자들이 많이 쓰다 보니 여자들은 사용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노조에 따르면 이동식 화장실에는 잠금장치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남자들이 아무데나 쏟아 놓기 때문에 지저분하죠. 거기서 옷을 내릴 형편도 안 돼요. 그걸 보면 대소변이 그냥 들어가 버린다고 생각하면 돼요. 저는 현장 가면 하루 종일 화장실을 안 가요. 참았다가 집에서 봐요. 소변은 건물 속에 숨어서 해결하기도 하고요.” 이씨는 “건설현장에 여성 이동화장실을 따로 하나 놓아 주면 손도 씻고 세수도 하고 볼일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미정 부지부장도 “여성들이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것은 대단히 쉽지 않다”고 한마디 거들었다. 그는 육체적인 한계뿐 아니라 정서적인 어려움도 거론했다. 김 부지부장에 따르면 건설현장은 “여성혐오가 상당히 심각한 곳”이다. 남성들이 여성을 무시하거나, 성적 대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성적인 농담이나 성희롱을 하는 일도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그나마 노조에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성평등·성희롱 예방교육을 하고 있어서 조합원으로 구성된 팀은 나은 편이다.

 

“건설 현장이 남성 중심이잖아요. 게다가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남존여비 사상이 깊게 뿌리내리고 있어서 그걸 바꾸는 것이 쉽지 않아요. 물론 ‘여자는 안 되는 줄 알았는데 해 보니까 잘한다’고 긍정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는 팀도 있긴 한데, ‘여자들과 일하기 싫다’고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도 아직 있어요.”

 

“건설업, 여전히 위험한 일

안전난간도, 안전망도 없이 일하기도”

 

일하다 다칠까 봐 걱정하는 교육생도 있었다. 이곳 교육생 중 최고령자인 박영철(57·가명)씨가 그랬다. 박씨는 회사 창고 관리자로 일하다가 그만두면서 건설업에 발을 내디뎠다.

 

 

처음 시작한 일은 데크 플레이트(바닥에 사용하는 성형된 판) 업무였다. 당시 박씨는 건설기능학교에서 훈련을 받지 않고 바로 현장에 투입돼 데크 플레이트공으로 2년 정도 일을 했는데, 일이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20센티미터 폭의 철제 빔 위에 올라 잡을 곳도 없이 2층 높이(6미터가량)에서 일해야 했다고 회고했다. 안전난간도, 안전고리를 걸 줄도 없었다. 소규모 건설현장의 경우 철제 빔 아래에 안전망조차 없는 경우가 많았다. “떨어지면 바로 죽는다”고 생각했다. 공포를 느낀 박씨는 일을 계속해야 하나 갈등을 하다 건설기능학교에 들어와 직종을 바꿔 형틀목공 일을 배우기로 했다. 형틀목공 일이 더 낫냐는 질문에 박씨는 “아유, 거기에 비하면 좋죠”라며 손사래를 쳤다.

 

급여나 고용불안도 박씨에겐 불만족스러운 부분이다. 물론 박씨는 건설노동자들이 일한 만큼 받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퇴직금을 생각하면 기존 회사를 나온 것이 후회되기도 한다. 일용직 형태로 일하는 건설노동자는 건설근로자 퇴직공제 제도를 적용받고 있지만 퇴직공제금이 너무 낮아 실질적인 노후 대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공제부금 납입액은 6천500원으로, 이 중 공제금은 6천200원에 그친다.

 

고용불안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다. 건설노동자들은 한 건설현장에서 업무가 끝나면 다른 건설현장으로 옮겨 다니며 일하고 있다. 한 현장의 일이 끝난 뒤 다른 일을 이어서 할 수 있을지를 항상 걱정할 수밖에 없다. 특히 겨울철 비수기가 문제다. 나경훈 부장은 “건설노동자들은 한 달 평균 20일 정도 일하는 것이 목표”라며“11월부터 3월 초까지는 일이 많지 않아 일이 있는 곳이면 전국 어디든 옮겨 다닌다”고 전했다.

 

 

박영철씨는 가족 중에 수입원이 자신밖에 없어 고용불안이 더 크게 다가온다. 박씨는 건설기능학교에서 20일 동안 수업을 받는 것조차 큰 결단이 필요했다고 했다. 20일 동안 일을 쉬는 것이 큰 부담이 됐기 때문이다.

 

다행히 박씨는 건설기능학교 교육이 만족스럽다고 한다. 그는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 곳에서 일을 마치고 다른 일을 할 기회를 마다하고 왔는데 기초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돼요. 교육을 받아 보니 몰랐던 것이 눈에 확실히 들어오고요. 건설기능학교에 더 일찍 들어왔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박씨는 “건설현장은 정년이 65세인 만큼 형틀목공 일을 잘 배워서 체력이 있을 때까지는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건설업, 어두운 면 분명 있지만 좋아질 것”

 

김미정 부지부장은 건설업을 “어두운 면이 있는 직종”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꼽은 대표적인 어두운 면은 “위험”이다.

 

“형틀목공도 정말 위험한 직종이에요. 무거운 것이 넘어져서 다칠 수도, 내가 떨어져서 다칠 수도 있는 것이고, 철근에 찔리기도 하고, 동바리가 받치고 있던 슬래브 위 콘크리트가 굳기 전에 새면서 밑에 있던 사람들이 다 죽기도 해요. 여기선 그런 재래식 사고, 별의별 사고가 많이 난다니까요.”

 

그는 사고 원인을 우리나라 건설현장의 “빨리빨리” 문화에서 찾았다. 그리고 빠른 업무 처리를 요구하는 문화는 다단계 도급구조에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재하도급 구조에서는 중간 수수료 비용이 나가기 때문에 노동자들에게 줄 돈이 줄어든다. 결국 적은 돈으로 공사를 하기 위해 공기를 단축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안전관리 미흡 등으로 인한 사고가 난다는 것이다.

 

 

김 부지부장은 “외국의 경우 같은 건설업에서 일해도 이렇게 많이 안 죽는데 선진국 대열에 갔다는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산업재해 사망률이 최고”라며 “사고가 발생하면 강하게 사업주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산재사고 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882명으로 하루 평균 2.4명이다. 이 중 건설업 노동자가 458명(21.9%)으로 절반을 넘었다.

 

김 부지부장은 건설업 노동자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김 부지부장은 “과거에 비해 건설현장의 노동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며 “노조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노조에 들어오기 전에는 돈 뜯기는 걸(임금체불) 밥 먹듯이 당했던 사람도 있다”며 “지금도 10년 전부터 일했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돈 안 뺏겨 본 사람들이 한 사람도 없을 정도”라고 이렇게 덧붙였다.

 

“지금 노동환경이 젊은이들에게 전반적으로 좋지 않잖아요. 정규직은 잘 안 뽑고. 차라리 건설현장에서 일하면 급여나 시간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봐요. 노조가 사측과 단체협상을 하면서부터 소득도 일정 정도 보장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고요.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지만 미래지향적으로 본다면 청년들에게 건설업이 긍정적인 일자리가 될 수 있고 또 그렇게 만들어 가야 합니다.”

최나영 기자 joie@labortoday.co.kr 매일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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