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11단지, 재건축 안전진단 탈락...목동 6단지는 통과 왜? ㅣ 상계주공11 예비안전진단 통과

 

8단지 포함 14곳 모두 통과

 

   서울 양천구 목동 11단지 아파트가 재건축 정밀 안전진단에서 최종 탈락했다.

 

30일 양천구청 등에 따르면 목동11단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기연)이 수행한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았다. 재건축을 하려면 D등급(조건부 재건축) 또는 E등급(재건축 확정)을 받아야 한다.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1단지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edited by kcontents

 

앞서 이 단지는 민간업체가 실시한 1차 정밀진단에서는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6월 목동 신시가지 단지들 중 6단지가 처음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확정됐지만, 안전진단 현장조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긴 ‘6·17 부동산 대책’ 이후에는 통과된 단지가 없다.

 

 

최근까지 목동 신시가지 단지들은 잇달아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부풀었다. 모든 단지가 1985년 중후반에 지어져 비슷한 안전도 평가가 나올 것이란 예

 

상 때문이었다. 또 내달 초 결과가 나올 예정인 목동8단지를 제외하고, 목동 14개 단지 가운데 13개 단지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황이었다.

 

목동 재건축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양천구청으로부터 아직 적정성 검토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탈락 소식이 알려지면서 11단지뿐 아니라 재건축을 추진 중인 목동아파트 주민들이 패닉에 빠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이상빈 기자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3/30/2021033003098.html

 

 

일대 재건축 훈풍

1·5·6단지 등 이어 사업 출발선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아파트 일대 재건축사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 최근 11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15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가 재건축 사업 출발선에 근접했다.

 

최근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1단지가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안전진단을 통화했다. 이 일대는15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가 재건축사업 출발선에 근접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19일 노원구청은 상계동 상계주공11단지가 예비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 정밀안전진단(1차 정밀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2차 정밀 안전진단)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이중 현지조사는 A~E등급으로 분류되고, D등급 이하일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할 수 있다. 정밀안전진단 역시 A~E등급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A~C등급은 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 E등급은 재건축 추진이 결정된다.

 

이에 따라 D등급 판정을 받은 상계주공11단지의 재건축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단지는 지난 1998년 지어진 아파트로, 준공 34년차를 넘겼다. 현재 1,944가구로 구성됐으며, 주민들 사이에서 아파트 노후화에 따라 재건축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나오면서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본격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근 단지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1~16단지 중 준공된 8단지와 아직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하지 않은 15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들이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선발주자는 8단지다. 이미 재건축을 통해 지난해 1,062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지면서 준공됐다. 후발주자는 5단지로, 예비안전진단에 정밀안전진단까지 통과했다. 이곳은 지난 2018년 5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올해 1월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996가구 등이 지어질 전망이다.

 

6단지와 1단지도 각각 지난해 8월과 11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정민안전진단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2~4·7·9·10·12~14·16단지의 경우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한 상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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