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발생 최소화 친환경 도로포장 공법 확산
무절삭 무가열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기후·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시공되는 도로포장에도 친환경 도로포장 공법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도로포장 방식은 절삭 후 재포장공사 시 기존 포장면 절삭, 가열 아스콘 포장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유해가스, 건설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온에서 시공이 진행되고 기존 포장면에 덧씌우기 방식으로 유해물질 발생을 감소시키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도로 유지보수 공법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유해물질 발생 억제, 최소화
이에 따라 다양한 친환경 공법들이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유해물질 발생을 억제하고 최소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공법이 바로 ‘SMP 마이크로포장’ 공법이다.
SMP 마이크로포장 공법은 도로 유지보수 시 無절삭, 無가열 도로 시공을 통해 비산먼지 저감과 폐기물 발생억제가 가능하고, 5mm이하의 세립골재를 활용해 10mm 이하의 두께로 시공하는 친환경적인 불투수성의 박층포장 공법이다.
기존 절삭 후 재포장과는 달리 이 공법은 기존의 포장면에 덧씌우기 방식으로 시공함으로써 공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 발생을 저감하고 건설폐기물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특히 절삭을 비롯한 기타 공정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공기단축은 물론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공법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또한 상온 시공 적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가열 아스콘 생산과 포설 시 발생하는 비산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친환경 포장 재료이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초기 소성변형과 균열 보수가 가능하고 평탄성 향상 효과와 동절기 동해, 염화칼슘 등으로부터 포장층을 보호해 도로파손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하부층에 물 침투를 저감해 포트홀, 미세균열 발생에 따른 위험까지도 차단할 수도 있고 최대 5년의 내구성 확보가 가능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SMP 마이크로포장 공법을 개발한 ㈜오에이티엠엔씨는 독일의 고속도로, 교량, 터널 등 전문 보수 회사인 OAT사와 기술 제휴해 지난 1999년부터 20년 이상 저탄소 친환경 관련 신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현재 특허 16건 이상의 기술보유와 직접 시공, 제조,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생산부터 뛰어난 기술력, 풍부한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진행한 2020년 코로나19 대응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소음 저감이 필요한 구간, 미끄럼 저항 확보가 필요한 구간 등에 적용 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포설장치(Spreader Box) 시제품 설계와 제작, 포설 혼합물의 품질개선으로 두께 10mm 이하의 박층포장 기술의 고도화를 통한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이 가능한 초석을 마련했다.
오에이티엠엔씨 권봉주 대표이사(사진)는 “그 외에도 SMP-C 공법은 칼라 바인더를 통해 다양한 색상의 적용이 가능하고 교량보도, 측구, 이면도로 등 현장에 적합한 색상의 발현으로 자연스러운 시공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SMP 박층포장 공법과 함께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된 구스접착 차선테이프(GLT)는 차선을 공장에서 테이프 형식으로 제조함으로써 유리알의 안정된 고착으로 내구성과 시인성 향상, 토치 가열만으로 시공과 제거가 가능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긴급 도로보수재인 레팔트(Rephalt)는 물과 반응해 경화함으로 동절기, 해빙기, 우기철에도 시공이 가능하다”며 “우수한 접착력을 갖는 반영구적인 상온 아스콘으로써 즉시 교통개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손꼽히는 공법”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친환경 기술은 더욱 이슈가 되고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오에이티엠엔씨는 도로 유지보수 분야에서도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친환경적인 공법의 적용을 통해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테스트와 품질 검증을 바탕으로 기존 공법의 문제점을 보완한 맞춤형 기술의 제공으로 수요기관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의 공급에 힘쓰는 것이 목표다.
현재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등록한 SMP/SMP-C 마이크로포장 공법, 차선테이프(GLT) 공법 등을 활용한 공법 홍보와 수요기관 확보를 통해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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