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덕소 1구역 아파트부지 확보...숙원사업 급물살
한전부지 776억원에 낙찰
삼부토건은 10일 한국전력이 실시한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 180-1번지 등 덕소 변전소 옥내화 잔여 부지 낙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덕소 1구역 도시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덕소 1구역이 위치한 덕소 뉴타운은 수도권 택지부족을 해소하고, 남양주시 와부읍의 원도심을 뉴타운으로 새롭게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2006년 11월 경기도가 제1차 뉴타운사업 대상지구로 선정해 2007년 11월 12개의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후 현재 9개 촉진지구에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사업면적 8만454㎡(기존 인허가 기준)의 덕소 1구역은 그동안 부지내 변전소 지중화 사업 지연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삼부토건의 숙원사업이었던 덕소 1구역 사업은 2019년 11월 한전 덕소 옥외 변전소를 지중화하는 공사가 완료돼 현재 옥내 디지털변전소로 탈바꿈했으며, 삼부토건이 덕소변전소 옥내화 잔여 부지를 이번에 낙찰 받은 것이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회사가 500여 억원을 투입해 선 확보한 부지와 이번에 확보한 옥내화 잔여 부지로 대부분의 사업부지를 확보해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며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진행해 기존 투자금 조기 회수는 물론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대규모 자체개발사업 확대로 회사가 더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부토건은 지난해 11월에 830세대 규모의 천안신방르네상스 공동주택을 분양 완료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1016세대의 아산신창 공동주택 역시 100% 분양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말에는 아산 2차 공동주택사업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등 매출 및 수익성이 확보된 자체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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