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본격화 ㅣ 장기미집행공원 48개소 조성 본격 시동
인천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본격 추진
시설물 노후화와 남동산업단지의 폐수유입 등으로 처리능력 저하 및 악취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현대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기본계획을 11월 23일자로 고시한다고 밝혔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현 위치에서 처리용량 25만톤/일 규모로 수처리시설은 완전 지하화하고, 상부는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9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국비를 최대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은 연수구, 미추홀구, 남동구 일부지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1995년 최초 준공 이후 2007년 고도처리 개량공사 외에는 대규모 시설 개선사업 없이 운영돼 왔다. 처리구역 내 위치한 남동산업단지 내 업종 다양화 등의 사유로 고농도 공장 폐수가 발생되고, 연수구, 남동구 일원에 오수 전용관로 매설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로는 증가되는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 9월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반영한 ‘2035년 인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대해 환경부 승인을 받아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또한, 이를 근거로 본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고시 및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하게 됐다.
인천시는 이번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하수와 분뇨를 적정 처리할 수 있게 돼 악취 방지와 연안 수질 보전 등 공중위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업 시행 시 지역업체와 장비·인력 등의 참여 비율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하화시설 상부에는 공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기존에 혐오시설로 인식됐던 하수처리시설이 주민친화시설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내 최고의 하수도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수과 인천시
인천시, 장기미집행공원 48개소... 공원조성 본격 시동 2024년까지 완료
11월 19일 무주골공원 기공식, 2022년에 100만송이 장미향 정원으로 재탄생
2022년 시민 1인당 공원 조성 면적이 세종 제외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넓어
색채·오감정원, 장미공원, 반려 동물 공원 등 특화 공원으로 조성
인천시가 공원으로 결정된 지 20년이 경과할 때까지 미조성 상태로 있던 48개 공원을‘내 집 앞 푸른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원 조성 착수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2024년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19일 장기미집행공원 중 하나인‘무주골공원’에서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원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원조성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문학산 동측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무주골공원은 1944년 최초 공원으로 결정된 후 방치되어오다 개발행위특례사업 대상공원으로 선정되어 민간에서 총 477억 원을 투입, 장미 100만 송이를 주제로 특성화시키는 공원으로서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하여 장미향이 가득한 정원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남춘 시장, 임동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 김희철 시의원, 김국환 시의원, 김준식 시의원, 서정호 시의원, 고남석 연수구청장, 김성해 연수구의회 의장, 손경해 연수구 통장연합회 회장, 윤미경 장기미집행공원 민관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부터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장기미집행공원 실효방지 사업은 공원으로 결정된 지 20년이 경과할 때까지 미조성 상태로 관리되고 있던 무주골공원을 포함한 48개 공원 6.18㎢중 국공유지 9개소를 제외한 39개 공원을 대상으로 민간투자 1,956억원을 포함하여 총 7,597억을 투입, 2024년까지 조성을 완료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지난 6월말까지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 이행 완료를 통해 실효를 방지한 후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장기미집행공원 전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공원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며, 특히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변 시민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등 행사를 통해 시민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장기미집행공원 조성으로 내후년이 되면 시민 1인당 공원 조성 면적이 12.9 제곱미터로 늘어나면서 세종을 제외한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넓어지고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인천의 위상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그동안 잘 준비해 온 만큼 잘 마무리해서 모든 시민께‘내 집 앞 푸른 공원’을 안겨 드리는 날까지 더욱 꼼꼼히 살피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장기미집행공원이 획일적이고 단순한 형태의 공원으로 조성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식재특화와 공간특화로 구분해 공원에 다양성과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식재특화는 화이트모던가든, 레드가든, 옐로우가든 등 색체정원과 한계절정원, 겨울정원등 계절정원, 그리고 윈드가든, 허브가든, 암석원으로 구성되는 오감정원을 35개 공원 주요 부분에 적용하고,
공간특화계획으로는 도시농업공원, 장미공원, 실버친화공원, 반려동물공원, 미세먼지숲, 치유의 숲, 논습지, 생태공원 등의 주제를 부여하여 각 공원별로 다양한 특성을 나타내도록 할 방침이다.
공원조성과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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