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신안지역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본격화’ ㅣ ‘여수광양항목포항’ 개발에 1조7000억 투입
전남도, 신안지역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본격화’
17일 신안 8.2GW 1단계 해상풍력 협의회 개최
전라남도는 17일 신안지역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본격화를 위한 ‘신안 8.2GW 1단계 해상풍력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가진 협의회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종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 한전과 각 발전사 대표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지역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 공동 협력사항 등을 논의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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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전남형 상생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 해상풍력 기자재 업체 유치에 상호 협력하고, 지역 해상풍력 부품과 설비 제조기업의 생산제품 구매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향후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주민 이익 공유 방안 및 정부 정책 마련, 제도 개선 건의 등을 함께하기로 다짐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월 출범 이후 지자체와 한전, 발전사 사장단이 함께 모인 첫 자리로, 신안 8.2GW 1단계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지자체와 발전사 간 자율적인 협력 강화라는 모범적인 선례를 만들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오늘 협의회를 통해 사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 발전사, 제조업체 등 모든 주체와 긴밀한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단지로는 세계 최대인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을 꼭 성공시켜 그린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전남을 글로벌 수소산업의 메카로 도약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은 전남의 미래 발전전략인 ‘블루 이코노미’ 중 ‘블루에너지’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48조 5천억 원을 투자해 450개의 기업을 유치·육성하고 12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는 이 사업이 에너지 대전환 정책의 기폭제 역할을 해 정부 재생에너지 3020 이행 목표 달성과 발맞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남형 그린 뉴딜의 핵심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정책과 전라남도
전남도, ‘여수광양항목포항’ 아시아 최고 항만 ‘청신호’
‘제4차 항만계획’ 대규모 항만물류사업 1조 7천 464억 반영
목포항과 여수광양항이 아시아 최고 항만으로 부상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
전라남도는 17일 국무회의에서 보고된 ‘2030 항만정책 방향 및 추진전략’에 목포항과 여수광양항에 대한 대규모 개발사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국내외 해운항만 환경변화를 고려해 제4차 항만 기본계획(2010~2030)을 수립해왔고 이날 진행상황이 보고됐다.
이에 따라 올해 고시예정인 제4차 항만 기본계획에 목포항과 여수광양항은 11개 사업, 1조 7천 464억 원이 반영될 계획이다.
목포항은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 2천 180억 원, 목포항 국제카페리 부두 건설 480억 원, 목포 북항 배후단지 진입도로 개설 138억 원 등이 반영됐다.
목포신항은 한국형 뉴딜사업인 8.2GW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지원부두 1선석(철재 부두 3만t)과 함께 배후단지(238천㎡) 개발로 풍력발전기 조립·생산·이송에 필요한 배후단지 등 부두가 조성된다. 목포 내항도 국제카페리 부두(3만t급 1선석)와 국제여객터미널, 화물야적장, 주차장이 신축될 계획이다.
또한, 수협 등 15개 공공기관의 이전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북항은 왕복 4차로 진입도로 910m를 신규 건설할 예정이다.
여수광양항에는 ▲광양항 3-2단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개발 5천 940억 원 ▲낙포부두 리뉴얼 1천 596억 원 ▲광양항 내부순환도로 개설 1천 900억 원 ▲광양항 북측항만 배후단지 개발 238억 원 ▲광양항 제3 투기장 전면 항로 준설 1천 903억 원 ▲묘도 항로 준설 1천 379억 원 등이 반영돼 여수광양항 활성화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광양항 3-2단계 컨테이너부두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자동화 부두로 개발될 계획으로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낙포부두는 3선석(730m)을 리뉴얼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체선율을 낮추며, 광양항 서측 배후단지와 율촌 1산단간 순환도로 개설을 통한 수송 거리 단축(16㎞→2.6㎞)으로 물류비용을 절감시킬 방침이다.
또한, 광양항 제3투기장 전면항로 및 여천 묘도를 준설을 통한 대형선박 항로 확보 등으로 현재 평균 29%인 부두 체선율을 완화하고 물류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 위광환 해양수산국장은 “제4차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된 국비확보를 통해 목포신항은 동북아 물류거점과 신재생 에너지산업의 전남형 일자리 창출 창구로 발전시키겠다”며 “여수광양항은 수출입 물동량 세계 10위의 항만물류 1번지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항만물류의 희망이자 미래 거점항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운항만과】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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