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퍼스트 무버`로 도약...건설 AI 선점 나섰다 ㅣ 현대건설, 업계 최초 ‘소리마케팅’ 도입... 전용 ‘H 사운드’ 선보여
건설 AI 선점 나선 현대ENG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건설업계 인공지능(AI) 설계 도입에 전사적으로 나섰다. AI 기반 자동 설계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데 이어 사업 영역 전반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전사적으로 AI기술컨퍼런스 개최한 현대엔지니어링
28일까지 이틀에 걸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국내외 임직원과 20여 개 협력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AI 기술 콘퍼런스`를 열고 건설 분야 AI 기술 개발과 활용에 있어 `퍼스트 무버`로 도약에 나섰다.
국내 최대 규모 플랜트 설계 조직인 `엔지니어링센터`가 주관해 플랜트 설계 비전 2025에 맞춰 설계 품질을 고도화하고 프로젝트의 물량, 원가, 공기 등 수익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0/10/1105857/
현대건설, 업계최초 소리마케팅 ‘H 사운드’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소리마케팅’을 도입한 전용 사운드 ‘H 사운드’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에 적용되는 전용 사운드인 H 사운드를 통해 주민·방문객들에게 ‘웨이파인딩’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이파인딩은 사람이나 동물이 물리적 공간에서 스스로 위치를 찾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최근 세계적 기업들은 고객의 감성과 추억을 소환하는 마케팅 방법의 일환으로 소리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 TV광고에 나오는 짧은 멜로디처럼 무의식 중에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방식이 대표적인 예다.
현대건설은 주민 동선과 시간의 흐름에 맞춰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테마의 음원을 개발해 지하주차장 출입구, 로비, 엘리베이터 내부, 라운지 등에 송출할 예정이다. 공동출입구와 엘리베이터 버튼, 스피드게이트 등 열림음과 닫힘음도 자체 제작된 브랜드 효과음을 적용한다.
H 사운드의 음악과 효과음은 2019년 청룡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한 김태성 음향감독과 협업해 제작한다. 2021년 1월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 포레센트’에서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고객이 살고 싶은 집, 필요한 기능을 갖춘 집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도 H 클린알파, H 슬리포노믹스 등의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과 상품의 H 시리즈를 선보여 최고 브랜드에 걸맞는 주거공간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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