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新성장동력] 현대건설, 스마트건설과 신재생에너지 진출... '글로벌 톱티어(top-tier)' 도약


현대건설, 해상풍력 단지 시공…신재생에너지 진출


건설사 新성장동력


현대건설이 현장에 스마트건설 기술을 본격 도입해 디지털 중심 수행 체계를 구축하고 건설 생산성을 향상하는 스마트 기술 경영에 앞장선다. 기술적 측면에서 경쟁사와 차별화한 상품을 제공하고 수익성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톱티어(top-tier)'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다.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EPC를 맡은 현대건설이 해상 기초구조물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모든 시공을 맡아 수행했다. [사진 제공 = 현대건설]

스마트건설 기술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빌딩 정보 모델링(BIM),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복합을 통해 생성된다.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혁신 현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토목은 세종·포천 14공구, 김포·파주 2공구,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을 각각 스마트교량, 스마트터널, 스마트도로 혁신 현장으로 지정했고 건축·주택도 혁신 현장을 2곳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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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토목, 건축, 주택 등 각 사업본부에 스마트기술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전사 스마트건설 추진 조직 체계를 완결했다.

우선 현대건설은 입찰·시공·운영이 이뤄지는 건설 전 단계에서 나오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대량 데이터를 정제해 원가 경쟁력 향상, 품질 향상. 안전 관리, 공정 지연 방지,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에 활용하며 스마트건설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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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정 분야는 현장 리스크를 예측해 대비하는 AI 알고리즘 개발 1단계를 마쳤고 아파트 공사에 시범 적용했다. 안전 분야는 수많은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정제하고 AI가 1억건 넘는 데이터를 학습해 사고 발생 위험을 정량적으로 예측하도록 개발됐다. 전 현장의 예정 작업에 대해 매일 새벽 AI가 위험도를 평가하고 현장 관리자에게 알람을 주는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둘째, 현대건설은 건축물에 시공되는 복합 공종과 관련해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 설치하는 모듈화·프리패브화 적용을 확대해 효율성을 증대한다. 건축물에 시공되는 복합 공종인 설비, 전기, 통신 등을 모듈화해 공장 생산 이후 현장에서 조립·시공하는 공법으로, 전시시설, 병원, 데이터센터 등 프로젝트에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다수의 해상 기초구조물 시공 실적을 기반으로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EPC(설계·구매·시공 일괄)로 맡는 등 에너지 분야 사업 다각화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서남해 해상풍력 60㎿ 실증단지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서남해 해상풍력 발전단지(2.5GW)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정부 뉴딜 정책에 부합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적극 참여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쇠퇴한 지역사회 경제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셋째, 안전 관리에도 스마트기술을 활용한다. IoT 센서에 부착된 각종 안전 보호장구는 작업자가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경고를 알려 위험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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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건설 혁신 현장은 모든 설계를 BIM으로 수행해 시공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미래 친환경·주거복합화 트렌드에 맞춰 아파트 단지 안에 채소를 재배하는 스마트팜 시스템도 개발했다. 미세먼지와 각종 외부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차단돼 케일·로메인·버터헤드를 포함한 각종 상추 등 엽채류를 재배할 수 있는 'H 클린팜'이다. 강화유리와 LED 조명이 설치돼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재배실, 어린이 현장학습과 교육이 가능한 체험교육실, 내부 온습도 조절을 도와주는 항온항습실, 수확 이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준비실 등이 함께 구성됐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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