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가양동 5구역 시공권 2파전 ㅣ 남양주 덕소3구역 시공권 ’ 2파전
대전 동구 가양동 5구역 시공권 경쟁… GS건설 VS 금성백조 격돌
GS건설 3.3㎡당 공사비 448만원, 금성백조 447만원 제시
건설·정비업계 "오랜 소통, 브랜드, 시공능력 갖춘 GS 유리" 전망
대전 동구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두고 GS건설과 대전의 건설사 금성백조가 맞붙은 가운데, 어느 건설사가 시공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비업계와 건설업계에서는 조합원과의 오랜 소통 기간, 시공능력, 브랜드 파워를 모두 갖춘 GS건설의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지역 건설사 참여 인센티브를 장착한 금성백조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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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동 5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조점수)이 8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과 금성백조 건설이 응찰했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두산건설, 코오롱글로벌, 효성중공업, 계룡건설, 금성백조, 일성건설 등 7개사가 참석해 시공권에 관심을 보였으나, 두 곳만 응찰해 시공권 경쟁이 2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입찰에서 GS건설은 3.3㎡당 공사비 448만원을 금성백조는 447만원을 제시해 두 곳 모두 비슷한 공사비로 경쟁에 돌입했다.
조합 관계자는 "현장설명회 참석 보증금을 없애 많은 건설사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훌륭한 건설사 두 곳이 시공권 수주 의지를 보였다"며 "두 곳 모두 조합원들을 위한 좋은 사업조건을 제시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비업계와 건설업계에서는 홍보활동 기간, 시공능력, 브랜드 파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GS건설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봤다. 특히 오랜 소통으로 조합의 특성을 분석, 알맞은 사업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수주 가능성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이 브랜드, 시평 등 모든 면에서 앞서지만, 가장 유리한 것은 사업지에서 많은 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해 나가면서 소통을 이어온 점"이라며 "큰 이변이 없는 한 GS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수도권에서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한 금성백조도 수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지역에서 '예미지'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아 수도권에까지 진출한 저력을 보이고 있는 금성백조 또한 가능성은 있다"며 "특히 지역 건설사 참여 인센티브가 적용된다는 점이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가장 최적의 조건을 제시한 건설사가 시공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역시 선택은 조합원들의 몫이고,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려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조합은 두 번의 시공사 합동설명회를 진행한 뒤 이달 26일 선정총회에서 시공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사업은 대전 동구 동서대로1704번길 23-7(가양동) 일대 5만8670.9㎡에 용적률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045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
4000억 규모 덕소3구역 시공권 ‘대우‧GS vs 동부건설’ 2파전
조합, 2일 시공사 입찰 진행…대우·GS건설 ‘컨소시엄’, 동부건설 ‘단독’ 참여
재개발 이후 2908가구 대단지로 탈바꿈…코로나19 여파로 총회일정은 미정
총 공사비 4000억 원 규모 남양주시 덕소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 경쟁 구도가 ‘대우‧GS건설 컨소시엄 vs 동부건설’ 2파전으로 압축됐다.
2일 덕소3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GS건설 컨소시엄과 동부건설 2곳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경기도 남양주 덕소3구역 재개발 조감도. 자료=해당 조합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건설사 뿐 아니라 동부건설, 대림건설, 코오롱글로벌, 호반건설 등 중견사들도 대거 참여하며 덕소3구역 시공권에 관심을 보였다.
덕소3구역 재개발사업은 경기도 남양주 와부읍 덕소리 111-2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0층, 32개 동 아파트 290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4000억 원 규모다.
지난 2016년 10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덕소3구역은 조합원 내홍과 집행부 해임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정체돼오다 지난 4월 새로운 집행부 선출 이후 시공사 선정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이번 시공사 입찰이 성사됨에 따라 조합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께(예정) 조합원 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 입찰이 성사될 경우 되면 이달 26일께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총회가 다음 달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