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하는 건설현장 모니터링
스마트폰으로 건설현장 손쉽게 모니터링한다
건설현장에서는 한 번의 실수가 중대 재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IoT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장비가 개발돼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기술 정책으로 2018년 10월 스마트건설 기술 로드맵에 따라 500억 원 이상 공사현장에는 IoT 기반 실시간 현장관리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는 한편 지난 3월 건설기술진흥법을 개정해 스마트안전기술 비용이 안전관리비 지급대상에 포함됐다.
대우건설, 업계 최초 '스마트 건설시스템' 현장 도입/뉴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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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스마트 안전장비 사용에 대해 2019년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2020년 공공, 2021년 민간 등 단계적 의무화하는 목표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50%가 추락사고이며 현재까지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안전기술’ 개발이 미흡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 IoT 안전장비를 활용해 현장작업자 추락사고와 사고예방을 위해 현장의 위험공정을 실시간 관제함으로써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스마트 안전관제 시스템은 안전관제 모바일 플랫폼과 스마트 안전벨트, 스마트 안전지킴봇, 스마트 레이더가 함께 연계된다.
안전관제 모바일 플랫폼은 현장 작업자 실시간 안전모니터링을 목적으로 모바일 앱 ‘안전! 정과장 앱’으로 개발돼 현장안전관리자 등 현장에서 실시간 안전현황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위급상황 긴급호출, 긴급구호가 가능하다. 고소작업자 안전고리 착용 모니터링과 현장 유해환경 실시간모니터링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마트 안전지킴봇은 이동형 무선CCTV로 현장을 모니터링 해 유해가스, 온습도 등 실시간 환경모니터링과 작업자 위험구간 접근, 이상발생 시 경고방송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레이더는 장비, 작업자 충돌방지를 위해 장비후방 작업자 접근 시 위험 경고방송을 하고 안전지킴봇에 장착해 작업자 접근 모니터링 한다. 특히 기후나 주야의 영향 없이 전천후 현장관제가 가능하다.
기존 스마트건설기술은 건설현장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이 기술은 현장작업자의 안전확보를 위한 기술제안으로 현장의 대표적 사고인 추락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이렇듯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안전관제 시스템을 개발한 ㈜대우건설 디지털건설팀은 스마트 건설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전담팀을 기술연구원에 신설해 플랫폼(DSC) 파트, 데이터파트, 드론파트 3분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스마트건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해 디지털건설팀으로 팀명 변경 후 사업본부 밀착형 스마트건설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DSC(대우 스마트 건설)는 건설현장의 실시간 현장관리 시스템과 현장정보 수집, 분석, 현장관리 자동화, 준공 후 유지보수 등 시공관리 자동화 운영 시스템이다. 2015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016년 토목, 아파트 현장의 실증을 거쳐 현재 5개 현장에 추가 적용함으로써 현장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으로 진화했다.
대우건설 디지털건설팀 정일국 부장(사진)은 “대우건설은 스마트건설기술을 건설생애 전주기 설계, 생산, 시공, 유지보수 운영까지 스마트건설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 확대와 안전 확보가 가장 큰 목표”라며 “현재는 가장 기본이 되는 스마트안전기술 개발과 현장적용을 통해 ‘생명 최우선의 건설현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DSC 시스템을 올해까지 1단계인 IoT 기술을 현장에 적용, 현장 안전, 품질에 대한 기술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까지는 2단계인 디지털트윈 기반의 디지털가상현장구축과 스마트 시공관리기술 구축될 예정이며 3단계에서는 A.I Risk 예지분석 건설 빅테이터를 건설 산업에 적용해 예지분석, 예지정비, Risk대비 기술 역량 구축으로 2030년까지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러한 단계적 발전으로 대한민국 스마트건설기술이 전 세계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부장은 “건설산업에 25년간 몸담아 오면서 노력이 모든 건설인에게 희망이 되고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끊임 없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우스개소리로 ‘스마트건설의 전도사’에서 ‘스마트건설의 시조새’라는 별명도 얻었지만 이제는 ‘스마트건설로 건설의 기본을 다시 만들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바람은 안전한 현장이 우수한 품질을 만들고 건설산업의 부흥을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에서부터 오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것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건설기술, 스마트안전기술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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