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 8일 개통..."서울까지 6분"ㅣ'수원~인천 50분대 주파'...수인선 공사착수 25년만 내달 개통
하남시, 지하철 시대 개막…8일부터 미사역·풍산역 개통
하남선 상일동~풍산역 1단계 개통…대중교통 이용환경 크게 개선
출·퇴근 시간 10분 간격 운행…강남역서 풍산역까지 47분 소요
수도권 지하철 5호선을 타고 경기도 하남시까지 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하남 미사지구와 풍산동을 잇는 하남선 1단계 구간(상일동역~하남풍산역)이 8일부터 본격 운행된다고 밝혔다.
하남선(5호선 연장) 1단계 사업은 2015년 3월 착공한 이후 5년 5개월간 추진되었으며 총 사업비 6,226억 원이 투입되었다.
본격적인 개통에 앞서 7일(금)에는 미사역 대합실에서 개통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현장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일반 국민들도 시청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하남선(5호선 연장) 1단계 구간의 연장은 4.7㎞이며, 지하철 5호선의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 까지 2개 정거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차량은 8칸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표정속도는 약 40㎞/h이다.
* 표정속도 : 어떤 구간에 열차가 운전될 때 도중 정차역의 정차 시분과 순운전 시분을 합계한 도달 시분에서 거리로 나눈 평균 속도
하남선(5호선 연장) 1단계 구간의 개통으로 하남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남선을 이용하면 하남풍산역을 기준으로 강남역까지 47분만에 갈 수 있게 된다. 1단계 구간 개통으로 서울에 직장을 둔 하남지역 시민의 출퇴근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사역에는 자전거 8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센터와 스마트모빌리티, 하남풍산역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이벤트 광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광장을 조성하여 지역주민의 편의를 높였다.
한편, 하남선(5호선 연장) 사업은 기존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에서 하남검단산역을 잇는 총연장 7.7㎞, 정거장 5개소인 노선으로, 이번 1단계 개통 구간에 이어 올해 12월 2단계까지 모두 개통할 예정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시설운영과 이우제 과장은 “수도권 지하철인 하남선의 일부 구간이 개통되면서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 개선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수원~인천 50분대 주파'…내달 개통 수인선 수원구간 '시승 점검'
수원시·철도공단·철도공사, 사전 시승으로 시설물 합동점검
경기 수원과 인천을 50분대에 연결해줄 수원~인천 복선전철이 오는 9월 개통된다.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는 3일 사전 시승으로 주요 시설물을 점검했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과 김기정 수원시의회 부의장, 김용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인선 열차 시승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원~인천 복선전철 노선도/땅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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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에 나선 관계자들은 고색역을 출발해 오목천역까지 수원 구간을 달리며 지난 1995년 시작해 25년 만에 완공을 앞둔 광역철도 노선 완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 부시장 등은 시민불편사항 예방을 위해 고색역과 오목천역 등 상부공간 현장을 꼼꼼히 확인하며 정거장 주변 광장 등 주요 보행 동선의 시설물 공사를 우선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오는 9월 개통하는 수인선 수원 구간은 5.35㎞로 고색역과 오목천역이 있다.
이후 화성시 어천~야목~사리를 지나 안산 한대앞역으로 연결돼 인천까지 55분 만에 도착한다. 기존 90분 거리를 35분 단축하는 것이다.
시는 당초 지상철로 계획됐던 수인선을 주민 요구에 따라 지하화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지속 협의해 수원시 구간 지하화를 성사시켰다.
또 수인선 지하화를 통해 남게 될 상부공간을 시민들에게 친환경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주민 편익 시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무영 제2부시장은 "수인선으로 수원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유기적 업무협조 체계를 유지해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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