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홍콩 ‘판링 우회도로공사’ 수주 Advance Site Formation and Engineering Infrastructure Works at Kwu Tung North and Fanling North New Development Areas


대우건설, 2600억 홍콩 ‘판링 우회도로공사’ 수주


  대우건설은 홍콩 북부 신계(新界) 지역에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2억1800만 달러(약 2600억원) 규모 ‘판링 우회도로 공사(Fanling Bypass Eastern Section)’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공사는 홍콩 토목개발부(CEDD)가 발주했다. 판링 신도시와 기존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고가도로 990m, 지하도로 490m, 기존도로 연결공사, 방음벽 공사 등 왕복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총 3개의 패키지 중 2번째 패키지에 해당한다. 공사 기간은 총 59개월이다.


홍콩 판링 우회도로공사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Advance Site Formation and Engineering Infrastructure Works at Kwu Tung North and Fanling North New Development Areas


Brief Description of Project Scope:

The project is part of the first phase of the Kwu Tung North (KTN) and Fanling North (FLN) New Development Area (NDA) development and comprises mainly:   




site formation of about 70 hectares ("ha") of land (including soil treatment works) in the KTN and FLN NDA;

construction of the Fanling Bypass (Eastern Section) of about 4 kilometres ("km") long, which is a dual two‐lane carriageway connecting the FLN NDA to Fanling Highway, about 10 km of local roads and about 10 km of footpaths, and about 4 km cycle tracks within the NDA area, and associated junction/road improv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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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dd.gov.hk/eng/our-projects/major-projects/index-id-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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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48%, 현지 1군 건설사인 춘우건설과 콴리가 52%의 지분으로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진입장벽이 높은 홍콩 건설 시장에 대우건설이 처음으로 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홍콩은 싱가포르와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프라 건설시장이나, 건설 면허 취득이 어렵고 면허를 보유하지 못한 외국 건설사는 현지 1군 건설사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하지 않으면 입찰이 불가능해 진입장벽이 높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당사의 대안 설계가 발주처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현지 건설사와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와 국내외 풍부한 도로 공사 실적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홍콩이 최근 홍콩보안법 시행으로 정치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지만, 홍콩 정부는 사전에 재원을 확보한 후 공사를 발주하기 때문에 당사 공사 수행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면서 "코로나19와 저유가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외 신규수주가 계획대로 추진되어 있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고성민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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