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24시간 비상체계 발동


산림청, 산사태 위기경보 ‘관심→주의’ 상향…24시간 비상체계


     산림청은 13일 오전 7시 30분을 기준으로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상향은 전날부터 시작된 집중호우가 전국적으로 발달하면서 산사태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2019년 태풍 미탁이 지나간 지난 3일 성토 경사면 붕괴 사고가 난 부산 사하구 구평동 야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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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12일 오전 12시~13일 오전 7시 사이 ▲전북은 부안 210㎜, 고창 172㎜, 군산 158㎜, 정읍 152㎜ ▲경남은 산청 168㎜, 거창 146㎜, 거제 131㎜ ▲전남은 신안 140㎜, 영광 137㎜, 무안 132㎜ ▲충남은 부여 137㎜, 논산 127㎜ 등의 누적 강우량을 보여 산사태 위험도를 높인다.

특히 산림청은 오전 7시 기준으로 경남 고성·남해·함양·산청·거제·거창과 경북 상주·김천, 전북 남원 등지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산사태 위험도가 높아지면서 산림청은 즉각적인 현장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지자체·지방청·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산사태취약지역, 봄철 산불피해지, 태양광발전시설 등에 대해선 사전에 산사태 피해를 대비한 점검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산림청 이광호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주의보나 기상청의 호우특보 등 관련 알림에 귀 기울이고 유사시 긴급재난문자, 안내방송 등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해 줄 것을 국민에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아시아경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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