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춘천 근화동 주택정비사업 수주 ㅣ 흑석9구역 새 시공선정 착수
신동아건설, 648억대 강원춘천 주택정비 수주
2023년 7월 준공예정…일반분양 151가구
신동아건설이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주택정비사업을 최종 수주했다.
신동아건설은 지난달 26일 춘천 근화 지역주택조합 총회서 시공사로 선정,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주택정비사업 투시도. ⓒ 신동아건설
해당사업은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75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7층·2개동·총 311가구를 짓는 것으로, 이중 일반분양분은 151가구다. 공사비는 약 648억원 규모로 내달 착공에 들어가 12월 일반분양후 2023년 7월 준공예정이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춘천지역에 오랜만에 들어서는 파밀리에인 만큼 철저한 품질과 성실시공으로 조합원 지지에 보답하겠다"며 "춘천을 대표하는 단지로 만들어 향후 회사가 강원지역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pjy@newdailybiz.co.kr 뉴데일리경제
흑석9구역 새 시공선정 착수...롯데건설 "계약해지 수용 불가"
전집행부 해임관련 가처분 소송 진행중…공식입장無
조합 "협상기회 열어뒀으나 소통없어 새 시공사 선정"
흑석9구역 조합이 집행부 꾸리기와 함께 새 시공사 선정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반면, 기존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해지 통보를 공식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흑석9구역 조합은 이달 새 조합장을 선출한 뒤 오는 8월부터 새 시공사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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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측은 지난 달 1일 기존 시공사인 롯데건설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뒤 30일간의 소명기간을 제공했으나 롯데로부터 한달간 어떤 내용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은 "흑석9구역 현 집행부과 전 집행부가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집행부가 명확치 않은 상황에서 시공권 계약 해지를 통보받다보니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 집행부는 지난 5월 열린 조합장을 비롯한 기존 집행부 해임 총회가 무효라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둔 상태다.
반면, 흑석9구역 조합은 총회를 통해 기존 집행부의 조합장이 해임됐으며, 현재 이에 대한 가처분소송이 제기됐으나 소송결과와 상관없이 전 집행부의 해임 결과는 인정되야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조합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소송 결과에 따라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해임총회는 그 자체로 유효하다"며 "롯데건설에 시공계약 해지통보를 보냈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고, 소송 결과만 기다린다는 것은 결국 전 집행부의 승소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흑석9구역 조합은 앞선 5월 총회에서 결정된 대로 기존 시공사였던 롯데건설과의 계약은 해지하고, 7월 새 조합장과 집행부 먼저 꾸린뒤 8월부터 새 시공사 선정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계약 해지 결정 이후에도 시공사의 설계안 변경에 따른 대안으로 롯데건설 프리미엄 브랜드인 르엘(LE-EL) 적용, 주차대수 추가 상향 등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롯데건설과 협상 기회를 열어뒀으나 끝내 진행되지 않았다.
한편, 흑석9구역 사업은 면적9만4000㎡를 재개발해 1538가구를 짓는 정비사업으로 공사비 4400억원이 책정됐다. 현재 1군 건설사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하고 있다보니 하반기 정비업계 수주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채진솔 기자 jinsolc@newdailybiz.co.kr 뉴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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