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교량 건설방안] 신설 한강교량·9호선 동시 개통 추진 l 인천해수청, 송도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2개 교량 개통
신설 한강교량·9호선 동시 개통 추진
한강교량 건설방안 주민간담회
LH, 하남시·강변북로 교통대책 발표
김상호 “교통 불편 해소 최적안으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강교량(가칭 수석대교) 건설방안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가칭 수석대교와 9호선의 동시 개통을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주민간담회는 2018년 국토부의 왕숙지구 교통대책으로 수석대교 발표 후 1년여 간 추진된 국토부와 하남시, 주민 간의 건의·대안에 대해 정리하는 자리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과 LH가 주관하고 김상호 시장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강교량(가칭 수석대교) 건설방안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가칭 수석대교와 9호선의 동시 개통을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국토부는 수도권 동북부 한강교량 신설 방안으로 ▲고덕대교 근접 설치 ▲강동대교 근접 설치 ▲선동IC 접속안 등 3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LH는 선동IC 접속안으로 가칭 수석대교가 가장 우수하다고 주장했으며, 선행 대책으로 선동IC 접속부의 개선, 지하철 9호선 미사연장 동시 개통, 올림픽대로 확장(10차선) 등 총 5개의 4000억원이 투입되는 하남시 및 강변북로 교통대책을 함께 발표했다.
하남시 교통대책으로는 ▲올림픽대로 우회도로 개설(2023년, 300억원) ▲올림픽대로(선동IC~암사IC) 추가 확장(8차로→10차로) 및 개선(2028년, 200억원) ▲신설 한강교량 규모 축소(6차로→4차로) ▲한강교량 준공(2028년)과 연계한 지하철9호선 미사연장 동시 개통(3300억원)을 제시했고, 강변북로 교통대책으로 ▲토평삼거리 입체화(2022년, 200억원)를 함께 제시했다.
토론 과정에서 교량설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며 간담회 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추후 국토부와 LH는 주민들이 추천하는 전문가들을 초빙한 공청회를 개최해 관련 내용들을 추가 검증 하기로 했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시는 가칭 수석대교 건설 발표 직후부터 중앙정부에 문제를 제기하며 재검토 및 하남시 교통대책 선 수립을 요구해 왔다”며 “국토부에서 9호선 조기 개통 등 하남시 교통대책을 제시한 만큼 하남주민, 특히 미사지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최적안으로 하남시의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장은기 기자 중앙신문
인천해수청, 송도 교통여건 개선할 교량·도로 개통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송도 교통여건을 개선할 교량과 도로를 개통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종욱)은 이용이 통제됐던 인천남항 아암1교와 아암3교를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춘 오는 15일 오전 7시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암1·3교 개통 계획도/글로벌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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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암1교(길이:350m, 폭:40m)와 아암3교(길이:327m, 폭:40m)는 아암물류2단지, 국제여객부두 및 신국제여객터미널 개발에 따른 교통량 처리를 목적으로 인천해수청이 국비 총 760억 원을 투자해 건설한 교량이다.
두 교량은 인천시 관내 주요 도로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및 아암대로와 연계돼 있어, 아암물류2단지와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으로 발생되는 화물을 인천시 및 내륙지역으로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송도 주민은 그동안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아암대로 이용을 위해서는 아암2교나 아트센터교 등으로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교량 개통과 함께 인천남항 2단계 항만배후단지도로 운영으로 이동 시간 단축 등 주민 불편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아암1교와 3교 개통으로 물류단지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운송비용이 절감되어 앞으로 운영될 아암물류2단지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아울러 송도에서 타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암물류2단지 개발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인천항만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란 기자 sooran@dailylog.co.kr [데일리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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