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철도분야 민관합작투자사업(PPP) 방식 경쟁력 강해졌다
GS건설, 위례신사선 최초 제안… 철도인프라 참여
민관합작투자사업 독보적 경쟁력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 등 건설
싱가포르 지하철 사업 등 7건 수주도
GS건설이 국내·외에서 철도 인프라부문에서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세우며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철도 부문에서 사업을 직접 제안해 건설하는 민관합작투자사업(PPP) 방식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GS건설은 인도네시아와 호주, 국내 위례신사선 등을 제안형 PPP 사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선진국형 사업모델인 PPP 방식은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국내 인프라 시장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얻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례신사선 민자사업에 입찰해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위례신사선은 GS건설이 최초 제안한 사업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GS건설이 최초로 사업제안서 제출한 위례신사선/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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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12년 GS건설은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 자기부상 철도 시범 노선을 건설했고, 지난해에는 오송 철도종합시험 선로를 건설했다.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는 충북 청주시부터 세종시 전동면까지 이어지는 13㎞ 철도시험 전용 선로다. 과학기술에 기반한 철도교통 신기술과 중소기업 제품을 검증하는 스마트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1990년대 경부·경의·경춘·대구·중앙선 등 국가 주요 철도 노선 공사에 참여했고 2000년대 이후 시작된 고속철도 건설사업에서도 경부·호남·수서 등 핵심 노선 공사에 참여했다.
GS건설의 철도 인프라 기술은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9년 싱가포르 지하철 다운타운라인 2호선 공사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싱가포르에서만 지하철 사업 5건과 차량기지 사업 2건을 수주했다. 특히 GS건설이 2016년 수주한 싱가포르 T301 차량기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프로젝트다. 단일 프로젝트에 약 1조7000억원이 투입돼 싱가포르 육상 교통청이 발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지난해 11월에는 제20차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현장에 방문해 국내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는 "그동안 GS건설이 국내·외 철도 인프라 공사에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며 "철도 인프라부문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철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백윤미 기자 조선비즈
"대우건설 · GS건설, 자체개발사업 주목"
하나금융투자 "건설주 투자심리 바닥 통과한 듯"
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지난 12.16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이후 건설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투자심리는 바닥권을 지나고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26일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은 크게 3차례(2017년 8.2 대책, 2018년 9.13 대책, 2019년 12.16 대책) 발표됐다"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첫 발표된 지난 7월 시점에 주택 관련주들이 크게 냉각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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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8.2 대책이나 9.13 대책보다 더 강화된 12.16 대책 발표 시에는 지난 7월 만큼의 조정이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이는 건설주 투자심리가 바닥권을 지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이번 대책 발표 이후 시장은 서울의 재건축과 재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2021년부터 3기 신도시 공급이 기획되면서 공급확대 기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일정면적 이상의 경기도 신도시는 청약신청자의 풀도 넓어지게 되며 수도권 신도시 중 분양가상한제 적용은 과천-하남-광명 등 일부 지역에 불과해 수도권 자체개발사업의 탄력적 시행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대우건설, GS건설, 태영건설 등이 보유한 자체사업지의 경우 원활한 진행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대우건설은 오전 11시 21분 현재 0.33% 오름세로 거래 중이며 GS건설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태영건설은 3.06% 상승세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영란 기자 초이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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