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굴착 유압시스템 ‘10대 기계기술’ 선정/ 현대건설기계, 중국기계공업그룹과 파트너십 체결


두산인프라코어, 굴착 유압시스템 ‘10대 기계기술’ 선정


세계 최초 '단일 블록 하우징' 적용…연비 10% 개선


     두산인프라코어의 중형 굴착기용 메인컨트롤벨브(Main Control Valve: MCV)가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6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굴착기의 유압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 ‘DCV300’다. 굴착기 각 작동부위에 유압을 전달해 전진, 후진,  굴착 등의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부품이다. 



메인컨트롤밸브 DCV300.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이 기술본부장을 역임하던 2014년 DCV300 개발이 시작됐고, 개발을 위해 유압 관련 주요 협력사와 설계, 소재개발, 검증, 제작 등의 과정이 이뤄졌다. 지난해 독자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중형 굴착기용 MCV 제품 가운데 ‘단일 블록 하우징(일체형 골격)’으로 개발해 상용화한 것은 DCV300 모델이 세계 최초다. MCV 개발을 통해 연비가 10% 이상 개선됐고, 제작 원가도 20% 이상 줄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DCV300 모델 개발은 유압 동력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구현하고 원천 기술을 내재화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건설기계 뿐만 아니라 농기계 등 유압 동력을 쓰는 모든 기계 장치에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기술적 가치가 더욱 높다”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  |  pado@econovill.com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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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중국기계공업그룹과 파트너십 체결


오는 2024년까지 모터 그레이더 공급계약

“글로벌 건설기계 메이커 도약 계기 될 것”


    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가 중국의 대표적인 국영회사 중 하나인 중국기계공업그룹 상림유한공사(Sinomach Changlin)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모터 그레이더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중국기계공업그룹 상림유한공사와 중·대형 모터 그레이더에 대한 판매계약을 체결, 오는 2020년 4월부터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주요 신흥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가 이번에 도입하는 모터 그레이더는 도로건설 시 도로의 지반을 고르거나 다지는 용도의 도로장비이다. 130마력부터 220마력까지 총 4개 모델이며 오는 2024년 말까지 5년 동안 공급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건설기계는 기존 6개 기종 외에 모터 그레이더를 추가하면서 총 7개 기종의 제품군을 확보, 매출 증대를 위한 활로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모터 그레이더는 글로벌 수요가 연간 약 1만여 대나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파트너십 구축은 현대건설기계가 글로벌 종합 건설기계 메이커로 한 단계 성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에 현대건설기계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중국기계공업그룹은 지난 1997년에 설립돼 현재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자리한 중국의 대표적인 국영기업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994년, 중국기계공업그룹의 자회사인 상림유한공사와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해 강소현대합자법인을 설립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재황 기자 | jhzzwang@klnews.co.kr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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