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기술형입찰시장' 큰장...건설업계 분주
연말 기술형입찰시장 '큰장 선다'
11~12월, 턴키ㆍ기술제안 입찰물량 9건 입찰대行
올 한 해를 두 달여 남겨 놓은 시점에서 '기술형입찰시장'이 분주하다.
오는 11월부터 중ㆍ대형 턴키ㆍ기술제안방식의 토목ㆍ건축 입찰물량들이 순차적으로 입찰제안서 마감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이코노미뉴스가 '11~12월 기술형입찰 대형공사 입찰예정 사항'을 분석한 결과, △턴키 5건 △기술제안 4건 등 총 9건(금액 1조1024억원)의 중ㆍ대형 기술형입찰물량의 입찰제안서가 마감접수가 잇따라 완료될 예정이다. 연말을 앞두고 '파이널 수주전' 전개되고 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도/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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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상은 턴키로 발주된 ▲수원시의회 복합청사 건립공사(580억원)가 지난 1일 입찰마감 됐으며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해수담수화)도사업 건설공사(2166억원, 11월 4일 입찰마감) ▲월곳~판교 복선전철 제6공구 건설공사(2543억원, 12월 13일 입찰마감) ▲강릉시 폐기물처리시설(소각시설) 설치사업(620억원, 12월 13일 입찰마감) ▲월곳~판교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1332억원, 12월 21일 입찰마감) 등 5건의 입찰이 잇따라 집행된다.
기술제안방식으로는 ▲고속국도 제400호선 양평~이천간 건설공사(제4공구)(2045억원, 11월 4일 입찰마감)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2BL 제로에너지 아파트 건설공사(990억원, 11월 19일 입찰마감) ▲충북대병원 의생명진료연구동 건립사업(450억원, 11월 21일 입찰마감)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공사(298억원, 12월 31일 입찰마감) 등 4건이다.
오는 12월까지 입찰대에 올려질 이들 9건의 건설공사들 중 11월 한달 동안 입찰 및 설계심의가 가능한 건설공사는 5건이 해당된다. 5건의 턴키ㆍ기술제안의 건설공사들은 이르면 연내 설계심의가 완료돼 낙찰자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에 나머지 건설공사들도 입찰 참여사 경쟁구도가 형성돼 늦어도 2020년 1월이면 주인공이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이럴 경우 올해 기술형입찰 물량 가뭄으로 수주 곳간이 넉넉치 못한 건설사들에게는 '가뭄에 단비'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1월부터 연말까지 중대형 턴키.기술형입찰 물량이 잇따라 입찰대에 오를 예정"이라면서 "국내 간판급 건설사들이 대거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활을 건 수주전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9건의 기술형입찰물량들에 대한 각 건설공사 입찰참여 건설사들의 경쟁구도 등 자세한 내용은 본보 인터넷판<"기술형입찰, 연내 2조원대 ‘황금어장’ 잡아라">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태 기자 [건설이코노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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