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건설관리] 지에스아이엘-알체라 스마트 기술 접목 안전관리 솔루션 개발 협력키로/ 쌍용건설, QR코드 기반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 도입


지에스아이엘-알체라 스마트 기술 접목 안전관리 솔루션 개발 ‘맞손’


  스마트 건설관리 IT기업 지에스아이엘과 인공지능(AI) 및 증강현실(AR) 전문기업 알체라가 글로벌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을 합친다.


본투글로벌센터는 멤버사 지에스아이엘과 알체라가 지난달 26일, 건설·안전 분야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알체라 기술(좌)과 지에스아이엘 기술(우) (사진제공=본투글로벌센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에스아이엘의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과 알체라의 AI(인공지능) 영상기반 연기․화재감지 솔루션에 대한 기술 융합이 이뤄지게 된다. 이는 국내외 건설현장 및 시설물 유지관리에 적용될 예정이다.


지에스아이엘은 건설현장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 안전사고 예방에서부터 안전점검과 현장 모니터링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건설·안전 분야 전문 기업이다. 지에스아이엘의 스마트 건설 안전관리 시스템은 터널 및 밀폐구조물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의 실시간 위치파악은 물론 진동, 수위, 유해가스 등 현장 위험환경 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로 2019년 안전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알체라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 인식 개발기업으로 비정상상황감지기술(VADT, Visual Anomaly Detection Technology)을 보유하고 있다. 영상을 통해 산불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영상 데이터에 인공지능을 접목, 실시간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일반 상황과 다른 변화 발생 시 이를 포착해 알려준다.


지에스아이엘과 알체라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방재, 안전관리 분야의 국내외 건설현장 및 완공된 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공동 사업을 시작한다. 미국,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안전 관리 시스템도 공동으로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지에스아이엘은 최소 5개 이상의 국내 대형 건설사와 공공기관 발주처 등에 추후 알체라와 협업을 통한 인공지능 분석기반 안전관리시스템을 제안할 예정이다. 알체라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는 산불․화재감지 사업에 지에스아이엘의 안전관리 플랫폼 시스템 적용을 공동 제안할 계획이다.

[이뉴스코리아 김지윤 기자] 


쌍용건설, QR코드 기반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 도입


    쌍용건설이 QR코드를 기반으로 근로자들이 시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이 최초 도입된 곳은 두바이에 위치한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앤 레지던스' 사업장이다. 기존엔 QR코드를 통해 자재관리 용도에만 사용한 바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기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공종별 진행 사항을 확인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다. 또 ▲ 검측 결과 코멘트 달기 ▲사진 기록 ▲선행 작업 완료직후 후속 공종 책임자에게 알람 전송 ▲최대 100GB까지 누적된 클라우드 데이터를 도표나 그래프로 시각화 등의 작업을 할 수도 있다. 쌍용건설은 독일의 공사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사블로노(SABLONO)와 협력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쌍용건설이 도입한 QR코드 기반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




쌍용건설이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과 같은 초대형 사업장의 경우 근로자 간 공사 진척도를 파악하거나 공유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사업장은 일 평균 1만명에 달하는 근로자가 약 3300개 장소에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도입으로 객실과 복도 등 벽체가 있는 작업공간에 약 2700여 개의 QR코드를 부착함으로써 각각의 작업공간 별로 앞선 공종의 진행상황을 확인한 후 즉각적인 후속 공정 투입이 가능해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선행·후행 공정 간 작업 연결이 제대로 이뤄져야 공기 지연을 막고 안전시공도 가능하다”며 “QR코드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데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업무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드론, 액션캠, BIM(Building Information System) 등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장착된 드론에 'Pix4D'를 접목한 기술 공법을 축구장 10배 크기의 동부산 아난티 코브 현장에 적용한 바 있다.


2017년 밀양-울산 고속도로 현장에서는 작업자의 작업모에 액션캠 롱텀에볼루션(LTE)을 부착하고 촬영함으로써 스마트기기와 PC를 통해 실시간 작업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국내 최초 5D 방식의 BIM을 호남고속철도 현장에 도입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약 8000억원에 수주한 싱가포르 첨단 미래형 병원인 WHC 병원 공사 현장에서는 1800개에 달하는 각 병실의 상이한 구조를 극복하고 정밀 시공을 실현하기 위해 50여 명에 달하는 BIM 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2007년부터 총 40여개 프로젝트의 BIM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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