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대, 벽을 타고 오르는 '거머리' 로봇 개발 VIDEO; The wall-climbing robot inspired by a leech
캠브리지대, 벽을 타고 오르는 '거머리' 로봇 개발
일본 '토요하시기술과학대'와 공동 연구
‘리치(LEeCH:Longitudinally Extensible Continuum-robot inspired by Hirudinea)’ 개발
영국 캠브리지대와 일본 토요하시기술과학대(豊橋技術科学大学) 연구진이 거머리의 움직임을 모방,수직 벽을 타고 오르는 로봇을 개발했다. 기존의 벽을 타는 로봇과 달리 이 로봇은 벽을 수직으로 오르내리는 것 뿐 아니라 수평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벽면을 가로질러 다른 벽면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건물의 균열 여부를 파악하거나 붕괴된 건물더미 등에서 인명 구조 활동을 펼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redit: CC0 Public Domain
The wall-climbing robot inspired by a leech by University of Cambridge A soft and flexible leech-shaped robot that can climb vertical walls has been developed as part of a collaborative research project. LEeCH (Longitudinally Extensible Continuum-robot inspired by Hirudinea) has been borne out of research led by Dr. Tomoaki Mashimo, Associate Professor of the Department of Mechanical Engineering at Toyohashi University of Technology (TUT), in collaboration with Dr. Fumiya Iida, Reader in Robotics at the Department of Engineering, University of Cambridge. The study has been published in the journal Soft Robotics. Inspired by land leeches, which are excellent climbers in nature, LEeCH is capable of elongating and bending its body without any constraints and, thanks to its flexible structure (made of a shower hose material) and two suction cups, the robot has successfully climbed up and down a vertical wall and transitioned horizontally to reach the other side. Wall climbing robots have a wide range of potential applications, including building inspection and maintenance, and search and rescue tasks at disaster sites. In reality, the robot may have to navigate over obstacles on a wall, as well as transition to walls in different directions. The hardest task for a robot is being able to climb up onto the top of the wall and traverse the summit over to the other side—LEeCH has achieved this free movement in what is believed to be a world-first. via youtube View Full Text https://techxplore.com/news/2019-09-wall-climbing-robot-leech.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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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렌드’ 등에 따르면 캠브리지대 공학부 ‘푸미야 리다(Fumiya Lida)’ 박사는 토요하시기술대 '토모아키 마시모(Tomoaki Mashimo)' 교수팀과 공동으로 거머리 움직임을 모방한 로봇인 ‘리치(LEeCH:Longitudinally Extensible Continuum-robot inspired by Hirudinea)’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유연함 몸 놀림으로 벽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는 거머리의 특성을 로봇에 적용했다. 거머리는 몸의 앞부분과 뒷부분에 있는 흡착 성질을 이용해 벽면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연구팀은 샤워 부스에서 사람이 샤워 호스를 잡지않고 수도 꼭지를 열면 샤워 호스가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에서도 아이디어를 얻었다.
샤워 호스에서 사용되는 금속과 튜브 구조를 채택, 로봇의 몸체를 유연하게 만들었고 로봇의 앞부분과 배 부분에 흡착컵을 하나씩 부착해 이동시 지지대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 로봇은 흡착 컵을 벽면에 붙이면서 이동한다. 나선형의 홈이 파져 있는 샤워호스 형태의 로봇 몸체는 샤워 호스처럼 길이를 늘리거나 축소할 수 있다. 몸체를 구부리는 것도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 로봇을 이용해 벽면을 오르내리거나 벽면에서 수평으로 움직여 다른 벽면으로 이동하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중간에 장애물을 만나도 비교적 용이하게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앞으로 샤워 호스의 튜브 구조안에 있는 빈 공간에 물 등 액체를 넣는 방식으로 로봇의 유연성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액체를 튜브의 빈 공간에 넣으면 로봇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외부 물체와 충격시 타격을 덜 받는다. 로봇이 사람과 공동으로 작업할 경우 부딪히더라도 사람에게 성처를 주지않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로봇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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