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최초 여성 부사장 탄생/ 사업 영역 넓히는 한신공영

LH, 사상 첫 女 부사장 탄생…변창흠 사장 취임 후 첫 임원인사 


장옥선 LH 부사장

첫 여성임원 기록도 깨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 부사장이 탄생했다.

LH는 신임 부사장 및 상임이사 2명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변창흠 신임 사장이 취임한 후 첫 임원인사다.


장옥선 LH 부사장


부사장에는 LH 역사상 첫 여성 임원으로 선임된 바 있는 장옥선 상임이사가 임명됐다. 장옥선 부사장은 지난 2018년 상임이사로 임용된 후 경영혁신본부장, 기획재무본부장을 거치며 적극적인 업무추진 등 경영진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일자리 창출 및 경영혁신 업무를 담당할 경영혁신본부장(상임이사)에는 서창원 법무실장이, 3기 신도시 업무추진을 담당할 스마트도시본부장(상임이사)에는 한병홍 도시재생본부장이 임명됐다.


변창흠 LH 사장은 "부사장과 상임이사 선임을 계기로 모든 임직원이 힘을 합쳐 주거복지로드맵, 도시재생뉴딜, 3기 신도시 등 정부정책 수행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분양·시공에서 개발·운영까지…사업 영역 넓히는 한신공영


    한신공영이 최근 다양한 민자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기존의 분양 및 시공 중심에서 개발ㆍ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내외적 악재로 인해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기업 체질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5일 한신공영은 그동안 주력해오던 시공 및 분양시장 뿐 아니라 관리와 운영 사업까지 적극 추진한다는 내부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업은 지난달 30일 한국철도공사와 추진협약을 체결한 '광명역 B주차장 사업'이다. 광명역 B주차장 빌딩의 경우, 한신공영 컨소시엄 측이 자금을 조달하고 건설한 후, 일정기간 운영까지 맡는 일명 BOT(Built-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신공영은 해당사업 추진을 위해 건영, 지솔트, 코레일네트웍스와 함께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지난 3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광명역 B주차장은 준공 후 2048년까지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독점 운영하게 된다.


광명역 B주차장 빌딩 조감도


임대주택사업 역시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한신공영이 대한토지신탁과 함께 구성한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모한 '인천검단 AB5BL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전 가구 남향 배치, 단지내 고도차에 따른 광장계획을 커뮤니티 시설과 연계하는 다양한 공간 제공, 수납공간 극대화 및 알파룸 제공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한신공영 컨소시엄 측은 입주자 편의를 위해 피트니스, 아이돌봄교실, 육아용품 셰어링, 반찬가게, 청년세대를 위한 오피스, 카셰어링 등 다양한 생활ㆍ공유 프로그램으로 제안했다.




또한 이미 진출한 동남아시아 건설시장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민관협력(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사업을 검토 중이며, 베트남 및 ASEAN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수처리, 에너지 관련 단순 시공에서 탈피하여 금융과 융합한 시공 및 운영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 2017년 신사업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 및 신사업 추진에 나섰다. 앞으로도 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기존의 건설사업 이외에 물류, 금융, 에너지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최근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특히 건설산업이 공공, 민간 부문 모두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사업다각화는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라며 "기존의 건설 영역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사업들을 전개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 및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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