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강북 미아동 주택재건축사업 수주/ 정비 수주 1조 앞둔 대림산업
한신공영, 강북 미아동 주택재건축사업 수주
419억원 규모
한신공영이 미아동 3의 111 일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하 미아동 3-111 주택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한신공영은 지난 11일 열린 미아동 3-111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도급액은 약 412억원이다.
강북 미아동 3-111 주택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 한신공영]
1만327㎡ 규모의 미아동 3-111 주택재건축사업은 향후 지하 4층~지상 11층, 6개동 전용 55~84㎡ 203세대 규모(일반 분양물량 119세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된다. 한신공영은 2022년 2월 준공(입주)을 목표로 오는 9월 착공(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전사적인 노력을 쏟은 결과 서울 도심 주택재건축사업을 수주하게 됐다"면서 "당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대성한 강소 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실시공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매일경제
정비 수주 1조 앞둔 대림산업
실적 추정치도 상승 전망
사업 위험성 적은 정비사업 수주 지속
하반기 분양가 규제피해 실적 기대감↑
대림산업 (108,000원 상승500 0.5%)이 올해 상반기 주택 부문 수주 규모(1조7000억원)의 절반이 넘는 8800억원을 도시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에서 따냈다. 지난해 정비사업에서 2조2000억원의 수주액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역시 1조 달성을 눈앞에 둔 것. 증권업계에선 대림산업이 올 하반기 분양 시장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낼 것이란 기대감에 실적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올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만 총 8800억원의 수주액을 올렸다. 1조5553억원을 기록한 현대건설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서울에선 신당8구역 재개발(3083억원)과 천호3구역 재건축(1205억원)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따냈다. 지난달엔 대전 삼성4구역(2857억원)에서도 사업권을 얻었다.
지난해 대림산업은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2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 업계에서 1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전체 정비사업 규모가 줄었지만 대림산업은 서울을 비롯한 지방 등지에서 시공권을 따내며 실적을 쌓고 있다.
하반기 대림산업은 총 11개 사업지에서 7600여 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까지 합쳐 올해 총 1만4600여 가구를 일반 분양하는데, 2016년(8917가구)과 2017년(9913가구)와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수치다.
오는 10월 대림산업은 거제고현(1049가구)과 포항장성(1963가구) 등 자체 사업 단지에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에선 홍은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2차 등 정비사업장에서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부 물량을 일반 분양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곳 이상 증권사에서 추정한 대림산업의 올해 연간 실적은(지난 11일 기준) 매출액 2조5388억원, 영업이익 2069억원이다. 1개월 전(매출액 2조4858억원·영업이익2034억원)과 3개월 전(매출액 2조4432억원, 영업이익1932억원)추정치와 비교하면 실적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금융업계에서 대림산업의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까닭은 자체 사업 대비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적은 정비사업에서의 수주가 점차 늘고 있어서다.
대림산업이 하반기 분양을 앞둔 단지도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 규제를 강화한 서울 도심 내 주요 지역을 피했다.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후분양(준공 후 분양) 방식을 택하면 건설사로선 이자 등 금융비용이 증가하는 데 이에 대한 위험성이 사라진 것.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시작된 HUG의 고분양가 기준으로 후분양을 선택할 강남권 단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대림산업은 분양계획상 이러한 영향으로부터 다소 자유롭다"며 "이에 영업이익을 종전 8400억원에서 신규 9052억원으로 높여 잡았다"고 설명했다.
조한송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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