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노조, 파업 돌입/ 교통에 AI 적용…내비게이션 도착 정확해진다
부산지하철 노조, 파업 돌입
오늘 첫 차부터
부산지하철 노조가 노사협상 결렬로 10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9일 오후 3시부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만나 임금인상률·신규채용 규모 등을 놓고 마지막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 측은 “10일 오전 5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 측은 임금인상률 1.8%, 550명신규 채용 등 수정안을 내놓았으나 사측은 임금동결, 497명 신규 채용안으로 맞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부산시는 이날 밤 10시 지하철 파업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노조 파업 대책 가동을 점검했다.
부산지하철 노조가 임금·단체 교섭 결렬을 이유로 10일 새벽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0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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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은 “10일 오전 5시 기관사부터 파업을 시작, 오전 9시 기술과 역무, 차량 정비 등 전 분야로 파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지하철은 필수 공익사업장으로 노조가 파업을 하더라도 필수유지 업무자(1000여명)는 일해야 한다. 노조 측은 전체 조합원 3402명 중 필수유지 업무자를 뺀 2400여 명이 파업에 참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시 등은 이날 오후 문자·S 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지하철 파업 사실을 알리고 “첫차, 막차 및 출퇴근 정상운행 그 외 지연운행, 역별시간 확인해 이용바란다”고 말했다. 시와 공사 측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열차 운행률이 파업 3일째까진 73.6%, 4일째 이후엔 68.9%로 떨어지겠지만 출·퇴근 시간대는 100%를 유지,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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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파업 기간이 길어지면 투입 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출·퇴근 시간대 외 전동차 운행 간격이 크게 늘어지기 때문에 시민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는 2년여만이다. 이 노조는 2016년 9∼12월 3차례에 걸쳐 22일간 파업을 했었다.
부산=박주영 기자 조선일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09/20190709034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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