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천175억원 규모 공사 2건 /제일건설, 서울 고덕강일지구 1블록 건설공사 수주
현대건설, 4천175억원 규모 공사 2건 수주
현대건설[000720]은 28일 계약금액이 최근 매출액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공사 수주계약 2건을 공시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6조7천억원으로, 2.5%는 4천175억원이다.
회사는 계약상대와 계약명, 계약 기간 등 상세한 사항은 발주처와의 경영상 비밀유지 협의에 따라 오는 7월 27일까지 공시를 유보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제일건설, 서울 고덕강일지구 1블록 건설공사 수주
제일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1블록의 시공권을 수주했다.
제일건설은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설계 공모 한 서울 시내 마지막 공공택지인 `고덕강일지구 1블록`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고덕강일지구는 loT(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스마트기술과 친환경 주거단지, 다양한 도시풍경, 공간복지가 어우러진 `소셜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제일건설은 공급을 앞둔 총 3개 지구(14개 블록) 1만1000여 세대 중 1블록 4만8434㎡ 전용 84·101㎡ 793세대를 짓게 된다.
1블록 당선작 `5개의 작은 마을 공동체` 조감도 [사진= 제일건설]
SH공사는 그 동안 추첨방식으로 건설사에 택지를 매각했으나, 이번 고덕강일지구는 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정했다. 1블록 공모에는 건설사 15곳이 몰렸으며, 7명의 건축 전문가가 단지계획, 건축계획, 소셜스마트시티 조성 등 특화설계를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제일건설은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와이오투도시건축연구소와 협업해 1블록을 5개 공간으로 나눠 고층·저층이 조화를 이룬 `5개의 작은 마을 공동체`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해당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천편일률적인 대단지 형태를 지양하고, 자연과 도시의 경계, 고덕강일의 네트워크를 존중하는 `미래 도시마을`을 적절히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삭막하거나 획일적인 아파트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단지를 5개로 구분하고 집 밖에서도 생활이 연장될 수 있게 디자인했다"며 "이번 강일지구를 포함해 앞으로 시공할 아파트를 사람과 자연, 공간이 조화를 이룬 명품 거주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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