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층·테라스…아파트 못지않네…오피스텔, 주거용으로 설계 특화
복층·테라스…아파트 못지않네…오피스텔, 주거용으로 설계 특화
빌트인 가전·가구 등 제공
신혼부부 등 실거주자 선호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설계가 나오고 있다. 오피스텔은 다주택자 관련 규제를 피할 수 있고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다. 임대사업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않은 설계에 가전이나 가구 등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복층, 테라스, 다락 등 좀 더 넓게 쓸 수 있는 특화 평면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2~3인 가족이 실거주용으로 선호하고 있다.
전실이 복층으로 설계된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계단 공간에 붙박이 수납장을 설치했다.
대우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분양 중인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는 전 타입이 높은 층고의 복층으로 설계됐다. 최상층은 전용 야외카페 혹은 전용 홈트레이닝 스페이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인 전용 옥상이 제공된다. 내부에는 드레스룸, 첨단 빌트인 가전과 가구, 엔지니어 스톤 주방 상판과 주방 벽면, 카운터형 세면대, 세족대 등이 설치된다.
경기도에서 역과 가까운 입지에서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대부분 주거용으로 공급된다. 대림산업이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의 1 일원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66~83㎡로 이뤄진 오피스텔 225실은 방 2개와 거실이 전면에 있는 ‘3베이’ 구조를 적용했다. 이 단지는 경의중앙선 일산역과 가깝다. 신분당선 동천역을 이용할 수 있는 한화건설의 ‘수지 동천 꿈에그린’도 오피스텔을 다양하게 설계했다.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349의 10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293가구와 오피스텔 207실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3~57㎡로 투룸 중심으로 설계됐고, 일부 평면은 복층이 도입된다.
지방 광역시에서도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 공급하는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는 전용 84㎡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포함됐다. 168실로 2~3인 가구에 알맞은 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티건설이 울산 남구 신정동 일대에 분양 중인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에는 전용면적 32~78㎡ 오피스텔 99실이 포함됐다. 단지에는 천연 온천 사우나가 입점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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