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걱정없는 日...빠르고 꼼꼼한 대책이 비결(동영상)
미세먼지 걱정없는 日...빠르고 꼼꼼한 대책이 비결
일본의 미세먼지 상황은 우리와는 너무나 다르다고 합니다.
중국과의 거리가 우리보다 먼 이유도 있지만 일찌감치 마련한 일본 정부의 꼼꼼한 대책도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쾌청한 날씨에 거리로 나선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입니다.
우리처럼 미세 먼지를 걱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도쿄의 모습/Mov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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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주민 : 중국에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거의 못 느낍니다.]
[도쿄 주민 : (지금 마스크는 왜 착용한 거죠?)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요.]
최근 사흘 동안의 미세먼지 상황을 분석한 일본 정부 측 지도를 봐도 우리나라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붉거나 노랗지만 일본은 거의 푸른 계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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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미세먼지 상황이 이처럼 우리나라와 완전히 다른 것은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중국과의 거리가 멀다는 이유가 큽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일본 정부는 2013년 처음으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리 정부보다 3년 정도 빨리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가토 카쓰노부 / 일본 관방부장관 (2013년 1월) : 즉시 영향이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계속 대기 오염 물질의 상황을 조사하는 등 적절한 대응을 해나갈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특히 대도시의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디젤 트럭과 버스 관리에 공을 들였습니다.
배출가스 기준을 10여 년 전보다 무려 25배나 강화하고,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 진입을 순차적으로 제한한 것입니다.
또 차량이나 폐기물 소각 등 주요 배출원 외에도 음식 조리나 흡연 등 생활 주변의 다소 사소해 보이는 배출원까지도 꼼꼼하게 확인해 대책 마련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중국 탓만 하고 손을 놓은 게 아니라 일본 정부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걸 빨리 찾아 꼼꼼하게 대책을 마련한 게 미세먼지 공포에서 멀어지게 된 비결로 꼽히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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