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주민 "1·2 풍력발전단지 건설 철회하라"
영덕 주민 "1·2 풍력발전단지 건설 철회하라"
GS E&R과 일출에너지 등 2개사에
경북 영덕군 남정면과 달산면 풍력건설반대위원회 50여명은 11일 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풍력발전 사업자인 GS E&R과 일출에너지 등 2개사에 즉각적인 건설 철회를 촉구했다.
반대위는 성명에서 "평생 일군 터전을 잃게 됐다"며 "풍력발전단지 건설이 철회될 때까지 공사 저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1일 영덕군청 앞에서 열린 ‘영덕 제1,2풍력발전단지사업’건설반대를 위한 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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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일부 풍력기는 인근 민가로부터 불과 300∼5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풍력발전기는 바닷바람이 불어 날개의 회전이 용이한 400∼800m 높이의 산 정상부에 설치되도록 설계돼 있어 환경파괴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풍력기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공사자재를 운반하기 위한 도로개설은 불가피하며 이 과정에서 산림훼손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반대여론이 심화되면서 영덕 제1·2풍력발전단지사업 관련업체들이 달산면과 남정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품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주민동의서에 사인을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영덕 제1·2풍력발전단지는 지난 1월부터 달산·남정 국·군유지 22만㎡에 사업비 4천700억원을 들여 풍력발전기 53기를 건설하게 된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953505#csidx03e61b525afe8de9b4ebbaa80c5fd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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