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세계 최대 ESS 본격 가동

현대일렉트릭, 세계 최대 고려아연  ESS 본격 가동

온산제련소, 저장 용량 150MWh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고려아연 울산 온산제련소에 구축한 세계 최대 규모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ESS는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았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피크타임에 전력 부족을 방지하고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상용화에 핵심 역할을 하는 설비다. 현대일렉트릭은 고려아연에서 수주한 산업용 ESS센터를 완공했다고 1일 밝혔다.

울산시 울주군 소재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조성된 세계 최대 150MWh 규모 

ESS센터/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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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구축된 이 ESS센터는 저장 용량이 150MWh로 세계 최대 규모다.

현대일렉트릭이 지난해 7월 고려아연에서 ESS센터를 EPC(설계·구매·건설 일괄 시공) 방식으로 수주해 착공한 지 약 8개월 만에 완공했다. 

ESS센터는 1공장 1402㎡와 2공장 1058㎡ 등 총 2개동으로 구성돼 4만5000여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이 장치를 통해 전력피크 시간대 사용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연간 200억원 이상 비용을 절감해 3년 이내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그간 국내 산업용 ESS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며 다양한 운영 실적을 쌓아왔다"며 "해외 ESS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제윤 기자]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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