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조사·국토조사 업무에도 드론 본격 활용..."방글라데시·에티오피아 진출 도모 "


지적재조사·국토조사 업무에도 드론 본격 활용..."방글라데시·에티오피아 진출 도모 "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공기관 최초 드론 전담조직 신설


4차 산업 흐름에 순응

플랫폼 고도화·기술 개발에 15억 투자


   국토정책 수립의 기반이 되고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지적재조사·국토조사 업무에 드론이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드론 이용 시범측량 모습/대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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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박명식, 이하 LX)는 그간 실험·시범사업*을 거쳐 드론측량의 효과를 입증하고 올해 그 활용을 대폭 확대한다.

* 실험사업(‘16, 8개 지구), 시범사업(’17, 20개 지구) 후 드론활용 운영매뉴얼 제정(’17)


분야별 드론 활용 주요내용


LX는 각 지역본부별로 드론 전담조직을 신설(본부당 3명씩 배치) 한다. 공공기관에서 최초로 드론 전담조직이 신설되는 것으로 4차 산업 흐름 하에서 신설된 조직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국토조사 등에 특화된 전문교육기관 설립도 추진한다. 그간 전문교육기관*은 조종자격 위주로 교육했으나 LX는 공공기관으로서 드론활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할 계획이다.

* 대학교·협회·제작업체 등이 항공법령에 따라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용 중(총 22개)


인력과 조직뿐만 아니라 예산도 확대했다. 작년 말에는 국산드론 8대를 추가로 도입하였고 올해 12대를 추가로 구입해 총 52대 드론을 운용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드론 구매를 비롯해 플랫폼 고도화 및 기술개발에 총 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인터넷 기반 플랫폼도 정비한다. 전국 지적도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국토정보 모니터링 플랫폼*’을 드론으로 촬영한 고품질 영상으로 고도화하여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3월)할 예정이다.

* 국토 실태조사 등을 위해 국가·지자체 등이 발주하여 LX가 수탁하는 사업에서 촬영된 영상·사진자료를 클라우드 형태의 플랫폼에 업로드하는 형태


국가·지자체 등이 실태조사 시 타 기관에서 촬영한 자료를 공유하게 됨에 따라 불필요한 실태조사가 줄어들어 예산의 절감과 인력활용 제고 등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기대된다. 



드론을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도 눈여겨 볼만하다. LX는 우루과이의 ‘지적도 위치정확도 개선사업’(약 65만 불)을 수행하면서 드론을 활용한 결과 지적도면의 정확도를 대폭 개선하였다.

* 지적도면의 도심지역은 5~10m, 농경지는 약 100~150m의 위치정확도가 향상


그 성과로 인근 중남미 국가에도 우수사례로 공유되고 있고, 방글라데시·에티오피아·탄자니아 등에 진출도 도모하고 있다. 


이처럼 LX가 드론을 국·내외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할 경우 드론시장은 연간 50억원*에 달하는 신규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내부의 업무효율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 지적재조사) 12억원, (국내 국토조사) 27억원, (글로벌 사업) 11억원

**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당 19개월→16개월(2인 1팀 기준), (국토조사) 20일→5일(0.6 기준)


LX 관계자는 “드론으로 촬영한 고품질 영상·사진을 기반으로 측량의 고급화·효율화를 이뤄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측량기술을 다듬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LX의 우수활용 사례를 다른 공공분야에도 공유·확산하여 국민들이 삶 주변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드론 활용을 촉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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