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원전 해체' 기술 현장으로 가다
미래 먹거리 '원전 해체' 기술 현장으로 가다
로봇 팔이 핵심
세계 원전 해체 시장 440조 원 규모
세계적으로 노후 원전이 늘면서 이를 안전하게 해체하는 기술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체 기술에는 로봇 팔이 핵심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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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3418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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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키 두 배가 넘는 '로봇 팔'이 강철로 된 패널을 자르기 시작합니다.
쇠 파이프는 물론, 두께 10cm의 스틸 블록도 서서히 잘려나갑니다.
250kg 역기는 가볍게 들어 올립니다.
수명이 다한 원전을 자르고 폐드럼통에 넣는 작업을 하는 로봇 팔로, 방사능에 오염된 원전을 해체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입니다.
인터뷰 : 이성욱 / '로봇 팔' 책임연구원
"사람이 방사선 구역에서 작업 안 해도 되고, 고리1호기 (해체 작업에) 투입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이…."
가상공간에 있던 원자로가 하나 둘 잘려나갑니다.
가장 안전하고 쉽게 해체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차례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건데, 이 역시 필수 기술입니다.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이 3차원 시뮬레이터를 이용하면 원전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각종 변수를 미리 예측하고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확보한 원전 해체 핵심 기술은 28개.
미국이나 일본 등에 비하면 여전히 80% 수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 서범경 /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장
"우리는 아직 해체시장에서는 후발주자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준비하면 2030년대 정도 되면 시장에 진입하지 않을까…."
노후 원전의 급속한 증가로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은 440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서정혁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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