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미 두 '괴짜' 사업가, 하이퍼루프 사업 놓고 경쟁 RICHARD BRANSON STEPS UP HIS TECH RIVALRY WITH ELON MUSK


영 미 두 '괴짜' 사업가, 하이퍼루프 사업 놓고 경쟁

RICHARD BRANSON STEPS UP HIS TECH RIVALRY WITH ELON MUSK


버진그룹 리처드 브랜슨 두바이.러시아서 자금 조달

머스크, LA에 구축키로


  영국과 미국의 두 '괴짜' 사업가들이 본격적으로 하이퍼루프 사업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보링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그 주인공으로, 초고속 대중교통을 도입하기 위해 앞다툴 전망이다.


미 북부 라스베가스 하이퍼루프 원 출처 Hyperloop One



RICHARD BRANSON STEPS UP HIS TECH RIVALRY WITH ELON MUSK

http://conpaper.tistory.com/61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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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CNN머니와 로스엔젤레스타임스(LAT) 등에 따르면 이날 버진 하이퍼루프 원은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을 회장에 임명하는 한편 두바이와 러시아의 벤처캐피탈을 통해 추가적으로 5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버진 하이퍼루프 원은 지난 10월 브랜슨의 버진그룹 투자금을 포함, 2014년 설립 이후 총 2억9500만 달러를 조달한 셈이다. 앞서 브랜슨은 이 사업에 대규모 투자 이후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하이퍼루프 원은 '버진'이라는 이름을 달게 됐다.


Richard Branson image:CN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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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슨 회장은 "버진 하이퍼루프 원의 가장 최근의 개발상황에 대해 들떠 있는 상황"이라며 "또 새로운 회장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Elon Musk image: IBTimes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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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버진 하이퍼루프 원과 머스크의 보링 컴퍼니는 모두 하이퍼루프 교통을 개발하게 됐다. 하이퍼루프는 대규모 진공 튜브 속의 자기장으로 추진력을 얻는 신개념 이동수단으로, 2013년 머스크가 처음으로 제안했다. 당시 머스크는 뉴욕에서 로스엔젤레스까지 승객을 45분만에 실어나를 수 있다고 홍보했다. 브랜슨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하이퍼루프를 설치할 10개 도시를 발표했으며, 2021년 완공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버진 하이퍼루프 원은 한시간에 240마일(약 386km)을 갈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발표했다.


한편 머스크의 보링 컴퍼니는 로스엔젤레스에 지하 네트워크를 구축해 그곳을 메인거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 지하 터널로 뉴욕에서 워싱턴DC까지 30분내로 이동할 수 있게끔 한다는 구상이다. 터널을 짓는데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보링 컴퍼니는 기존의 터널 폭을 절반 줄여 비용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회사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구매한 사람을 대상으로 10명을 무작위로 선택해 하이퍼루프 터널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와 브랜슨은 우주사업에서도 경쟁 중이다. 브랜슨은 우주 관광 벤쳐 자회사인 버진 갤러틱을 설립한 바 있으며,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CEO이기도 하다. 버진 갤러틱은 아직 우주비행을 한 바 없으며, 스페이스X는 현재 국제 우주정거장에 탑재장비를 운반하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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