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중단 'UAE 에티하드 철도(Etihad Railway) 프로젝트' 재개 움직임


건설 중단 'UAE 에티하드 철도(Etihad Railway) 프로젝트' 재개 움직임


아부다비,

설계 및 노선 등 관계자들과 협의 중

"더 이상 2단계 프로젝트 추진 미룰 수 없어"

작년 1월 2단계 프로젝트 입찰 중지


  중동경제정보지 MEED 22일 보도에 따르면 아부다비가 UAE 연방철도망인 에티하드 철도 프로젝트의 설계 및 노선 등에 대해 관계자들과 협의를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급 관계자는 더 이상 2단계 프로젝트 추진을 미룰 수 없다는 얘기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Etihad Railway Project Line location map source Railway Gaz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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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철도청(Federal Transport Authority: FTA)과 푸자이라 시청(Fujairah Municipality) 관계자들이 참여한 회의에서는 주로 푸자이라(Fujairah), 라스 알-카이마(Ras al-Khaimah), 샤르자(Sharjah)까지 연결되는 3단계 노선 관련 변경사항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MEED는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에티하드 철도(Etihad Rail)가 2016년 말 투자자들과 미팅을 가졌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FTA와 에티하드 철도는 2단계 프로젝트 재개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변하지 않아 왔다. 재원확보가 이 프로젝트 추진 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티하드 철도는 2016년 1월에 2단계 프로젝트의 입찰을 중단하고, 직원 30%를 감축한 바 있다. 2단계(총연장 628km)의 메인 패키지 입찰은 두 차례 실시된 바 있는데, 첫 번째 진행된 입찰에서는 이탈리아의 살리니 임프레질로(Salini Impregilo)+아국기업+현지 트리스타(Tristar)로 구성된 그룹과 중국 CRCC(China Railway Construction Co.)+현지 간툿(Ghantoot Group)으로 구성된 그룹이 쇼트리스트에 포함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는 무사파(Mussafah)와 아부다비 및 제벨알리(Jebel Ali) 항만, 사우디와 오만 국경까지 연결되고 2015년 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한편, 에티하드 철도 1단계는 수출용 과립 유황을 샤(Shah)와 합샨(Habshan)으로부터 루와이스(Ruwais) 소재 미르파(Mirfa) 항만까지 수송하는데 주로 이용되고 있으며, 구매자는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이다.

최수정 기자  sjchoi@icak.or.kr 데일리해외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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