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줄고 있는 '신규 주택 건설물량'
9월까지 누계 주택 인허가·착공·분양 줄고
준공 실적만 급증
지난해까지 건설경기 주도
주택 공급 올 들어 감소세
본격적 하락세?
신규 주택 건설물량이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건설경기를 이끌었던 주택 공급이 올 들어 감소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출처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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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토교통부는 9월 주택 인허가·착공·분양·준공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누계기준 주택 인허가 물량은 12.4%, 착공은 20.3%, 분양은 32.1% 줄어 내년 건설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다.
9월 인허가실적은 전국 5만8488호로 전년동월 4만8024호 대비 21.8% 증가했다. 반면 올들어 9월까지의 누계물량은 45만4957호로 지난해 51만9552호보다 12.4% 감소했다. 누계실적의 가파른 감소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15년과 2016년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착공실적은 4만7888호로 지난해 9월에 비해 3.3% 줄었다. 누계실적은 35만8986호로 지난해보다 20.3%, 5년평균 대비 4.0% 줄었다. 수도권의 누계실적은 18만1836호로 지난해보다 20.6% 줄었으나 서울에서만 지난해보다 4.8% 늘어 눈에 띈다.
분양실적은 2만5191호로 전년동월과 5년 평균 대비 각각 46.2%, 26.1% 감소했다. 인천에서는 9월 분양이 한 건도 없었다. 누계실적은 21만8101건으로 지난해보다 32.1% 줄었다.
준공실적은 5만7662건으로 지난해보다 48.2% 대폭 늘었다. 올 누계량도 41만1883건으로 36.0%가 증가했다. 지난 6월 이후 매월 5만호의 준공실적을 기록하는 점이 두드러졌다.
류승훈 기자 ryush@kosca.or.kr 대한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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