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이란 시장 수주 성과가 관건”
로하니 대통령 연임으로 대외개방 연속성 확보
국내 건설사 중 경쟁력 가장 높아
BNK투자증권은 6일 대림산업에 대해 당분간 해외수주 성과는 이란시장에 달려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9000원을 제시했다.
작년 말 수주한 이란 이스파한 지역 정유공장에 추가설비 공사 via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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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3분기 3분기 영업이익(1973억원)과 순이익(2885억원)은 각각 컨센서스를 29.4%, 107.3%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본사 건설, 본사 유화, 연결 종속회사, 지분법평가 자회사 등 4개의 실적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들 4개 부문 실적이 계속 엇갈리면서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본사 건설과 유화가 경기 흐름상 상승국면에 접어든 2015년부터 이런 패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는 드디어 사우디법인(DSA)까지 흑자전환하면서 전 부문의 레벨업이 완성됐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이란과의 특별한 관계 및 수주경쟁력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며 “이미 작년 말에 이란에서 18억달러 규모의 이스파한 정유공장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올 들어 3분기까지 해외수주액이 1조원에 못 미친다. 눈부신 실적과 비교하면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대림산업이 입찰 중 혹은 예정인 해외수주목록의 75%가 이란 프로젝트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해외수주 성과는 전적으로 이란에 달려 있다”며 “이란 사업의 성공은 펀딩갭(총사업비에서 ECA 및 이란정부 부담금 제외한 금융) 파이낸싱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류범열 기자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