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실적부진은 카타르 현장 때문?


3Q17 Review: 매출액 3조 980억원, 

영업이익 1,138억원(OPM 3.7%) 

어닝쇼크 

실적 부진의 이유는?


   대우건설 3Q17 실적은 매출액 3조 980억원(-0.5%QoQ, +9.9%YoY), 영업이익 1,138억원(-53.7%QoQ, +16.6%YoY)로 당사 추정치(매출액 2조 8,919억원, 영업이익 2,235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조 9,519억원, 영업이익 2,193억원)을 대폭 하회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카타르 뉴 오비탈 고속도로 4공구 조감도 출처 Dar Al-Handasah -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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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의 이유는 2가지다.


카타르 오비탈 고속도로 프로젝트(4공구)에서 정치이슈에 따른 자재비 및 물류비 상승으로 추가비용(1,450억원)이, 모로코 사피발전소 시운전과정에서 인도지연에 따른 비용(230억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카타르 프로젝트의 손실규모가 컸으며, 여전히 카타르 수행 프로젝트가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1H17과 같은 고수익이 4Q17에도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4Q17 Preview: 매출액 3조 4,828억원, 영업이익 1,393억원(OPM 4.0%) 

대우건설 4Q17 실적은 매출액 3조 4,828억원(+29.0%YoY), 영업이익 1,393억원(흑자전환%YoY)(OPM 4.0%)으로 전망한다.


4Q16 실적은 대규모 손실을 인식했기 때문에 전년동기와의 직접적 비교는 의미가 없다.


3Q17 실적에서 발생한 해외손실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주택/건축부문의 견조한 실적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며, 4Q17 계절성에 따른 매출증가로 이익률보다는 영업이익 규모가 증가하는 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9,000원 유지 

대우건설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한다.


3Q17실적이 어닝쇼크였지만, 이미 당사가 2018년 이후 전망하던 대우건설의 실적수준과 큰 차이가 있지 않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다만 이번 실적부진에 따라 2018년 실적추정치를 2.8% 하향조정한다(순이익 전망치 3,882억원3,775억원). 목표주가는 2018년 실적추정치(BPS 6,779원)에 PBR1.3배를 적용 산출했다.


대우건설의 강점영역인 주택은 현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동안 약점이던 강남권 수주에서도 신반포15차, 과천1단지 등 신규수주에 성공하며 푸르지오(써밋)브랜드의 강화가 나타가고 있다.


특히 최근 입주한 서초푸르지오써밋의 성공은 대우건설의 주택입지를 보다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사업역량 확인은 과천7-1단지의 분양결과에서 가능할 것이다.


현재주가는 2018년 실적추정치 기준 PER 7.7배, PBR 1.0배다(ROE 14.2%). 

종목리서치 | 유진투자 이상우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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