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그머니 손잡는 中-러, 차이나머니 봇물 Russia and China quietly build business bonds


서방제제로 궁지에 몰린 러시아

중국과 경제 분야 협력  강화


  서방제제로 궁지에 몰렸던 러시아가 중국과 경제 분야에서 슬그머니 손을 잡고 있다. 


Wang Jianjun, left, Shanghai Media Group president, and Alexei Yefimov, Channel One Russia 

Worldwide general director, sign a cooperation deal in July this year source ft.com



Russia and China quietly build business bo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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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해부터 연달아 수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데 이어 최근 중국화신(中國華信·CEFC China Energy)이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의 지분 14.16%를 91억 달러(약 10조3천억원)에 사들이기로 하면서 양국 경제 고리가 한층 강화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몇 년 새 러시아 에너지 기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중국 실크로드 펀드는 야말 LNG에 12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곧이어 13억 달러 상당인 러시아 천연가스·석유화학기업인 시부르(SIBUR) 지분 10%를 인수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푸싱(復星·FOSUN) 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러시아 폴리우스 지분 15% 인수를 위해 9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또 베이징란치(北京燃氣·Beijing Gas)가 로스네프트의 시베리아 최대 규모 가스전 지분 20%를 확보하고 1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서도 중국화신의 로스네프트 지분 인수는 중국과 러시아 간의 가장 큰 규모의 투자다. 


글로벌 에너지시장 큰 손인 중국과 세계 3대 산유국이자 천연가스 주요 생산국인 러시아가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특히 러시아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의 경제제재가 누그러지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이 좋은 대안으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헤이넘 앤드 파트너스의 알레한드로 데미첼리스는 "중국과의 파트너십은 확장 야심을 지닌 러시아 기업에 자금을 불어넣어 줄 몇 안 되는 대안"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로스네프트에 중국 기업이 처음으로 큰 계약을 한 것은 양국의 파트너십이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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