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지역에 22조 투자..."한국도 동참해야" China, Russia vow to boost cooperation in Far Eastern development


中企중앙회 러서 '글로벌포럼

''중국 일변도를 벗어나 러시아로 시장을 넓히자.'

"중 의존 벗고 새 길 모색해야"

한국 투자 비중 1%에 불과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한·북·러 간 3자 협력보다 한·러 협력 먼저 진행,

나중에 남북 관계 개선될 때 북한 참여 기다리는 방식이 더 현실적"


   23일(현지 시각) 러시아 시베리아연방지구의 이르쿠츠크시(市)에서 열린 '2017 KBIZ 글로벌포럼'. 주제 발표를 맡은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청와대 국가안보실 자문위원)는 "러시아가 지난 2년간 극동·시베리아 지역에 외자 유치를 포함해 약 200억달러(약 22조원)를 투자하며 이 지역 경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에도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러시아 시장에 뛰어들 적기"라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는 이 지역에서 천연자원과 농업·교통·물류·수산물가공업·조선업 등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각각 이 지역 투자액의 14%, 5%를 담당하며 지역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반면, 한국의 투자 비중은 1%에 불과하다.

 

23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시(市)에서 열린‘2017 KBIZ 글로벌포럼’에서 콘스탄틴 

아스몰로프 러시아과학원 극동연구소 한반도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사진 맨 왼쪽)

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 둘째는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이날 참석자들은“지금

이야말로 러시아 시장에 뛰어들 적기”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China, Russia vow to boost cooperation in Far Eastern development

http://news.xinhuanet.com/english/2017-09/09/c_136597208.htm

S.Korea & Far East Development Fund may invest $2bn in Russia's Pacific region

https://www.rt.com/business/402206-south-korea-far-east-bil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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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은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과 엄기영 이르쿠츠크 주재 한국 총영사를 포함해 한국·러시아의 통상·통일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에서 남성욱 고려대 교수(행정전문대학원장)는 "사드 문제로 한·중 교류가 막혀 있는데 언제까지 중국만 쳐다봐야 하느냐"며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엄중한 한반도 상황에서 한·러 간 경제 협력 추진이 시의적절한지에 대한 고민은 있겠지만, 이런 때일수록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의 박 회장은 "우리 경제는 이제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 1억4000만명의 소비 시장을 갖춘 러시아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며 "최근 정부가 한·러 간 가스·철도·항만·전력, 북극 항로 개척, 조선·일자리·농수산 등 아홉 분야에서 경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신(新)북방 정책을 추진하는데 중소기업계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진짜 단단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려면 러시아 진출 중소기업 1만곳 육성과 같은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극동지역 투자개발계획 출처 Russia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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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에서는 '선(先) 한·러 경제 협력, 후(後) 북한 참여' 구상도 제기됐다.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정책과학대학원장)는 "과거 한국·북한·러시아를 잇는 철도 연결, 가스관 건설, 전력망 연계와 같은 3대 메가 프로젝트는 3국 모두가 경제적으로 이득을 보는 사안이었지만 당시에도 북한 핵실험과 같은 정치적 요인을 피해 갈 수 없었다"며 "남북 간 현실을 고려할 때 한·북·러 간 3자 협력보다 한·러 협력을 먼저 진행하고, 나중에 남북 관계가 개선될 때 북한의 참여를 기다리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4/2017092401818.html#csidxbbffb523892b88784ef7b47dc53c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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