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74%, 거주 아파트에 부실시공 답변
경기도, 경기도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
부실시공 문제 유형.
방음미흡이 27%로 가장 높았고 누수현상 25%,
단열미흡 12% ▲벽면균열 10% 등 순
경기도는 24일 경기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 조사결과 아파트에 거주하는 경기도민 74%가 거주 아파트에 부실시공 문제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자료] 출처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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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9일 한국리서치에 조사를 의뢰해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부실시공, 품질검수 제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 거주자 659명 중 74%는 ‘현 거주주택 부실시공 문제 유무’ 질문에 부실시공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부실시공 문제 유형으로는 방음미흡이 27%로 가장 높았고 ▲누수현상 25%, ▲단열미흡 12% ▲벽면균열 10%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공동주택 품질검수 제도’에 대한 질문에는 85%가 ‘들어본 적 없다’고 답변해 품질검수 제도의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품질검수 제도는 시공품질 차이로 벌어지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와 시공자간 분쟁 예방하고 주택품질 향상과 입주민 권익보호 등을 위해 품질검수단이 사전에 하자를 점검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부터 운영됐다.
경기도는 부실시공으로 논란이 됐던 동탄2신도시 내 부영아파트에 대한 품질검수를 진행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으나 이에 대해 응답자 66%가 ‘이슈를 들어본 적 없다’고 답해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채인석 화성시장이 지난 7월 ▲시공사·감리자 제재 방안 적극 검토 ▲하자내역 추적·관리로 입주자 불만 해소 ▲시공 중 부양아파트 단지에 대한 특별점검과 점검결과 공유 ▲부실시공업체 선분양 제한 제도개선 방안 마련 등 부영주택 제재조치를 발표한 것에 응답자 65%가 충분한 조치라고 봤다.
아파트 선분양 제도에 대한 질문에는 73%가 ‘아파트를 짓기 전 계약이 체결돼 부실시공이 우려되므로 선분양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답했고 나머지 23%는 ‘건설비 사전확보로 주택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어 지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전에 거주주택에 부실시공 문제가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 중 81%가 아파트 선분양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적극적인 품질검수로 도민들의 제도에 대한 인지도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주거안전을 위한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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