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기요금 폭탄 막는 방법"


무서운 폭염

시원할 만큼 시원하게 살면서 전기요금 아끼는 방법은?


   폭염이다. 매년 찾아오지만 매년 낯설고 무서운 폭염이 시작됐다.


출처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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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쯤이면 더위와 함께 항상 걱정되기 시작하는 게 바로 전기요금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완화되면서 부담이 줄기는 했지만, 에어컨을 마구 틀면 어쩔 수 없이 폭탄을 맞는다.


그러나 아주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시원할 만큼 시원하게 살면서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을 모아봤다.


1. 실외기를 관리하자

선풍기를 틀어 공기 순환을 가속 시키고, 에어컨을 처음 틀 때 강냉으로 온도를 낮춘 후 유지하는 등의 방법은 이미 대부분이 알고 있는 상식. 그러나 그 외에도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에어컨은 실외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끌어들여, 에어컨 내부에 있는 장치를 통해 바람을 차갑게 만든 후 찬 공기는 실내로, 뜨거워진 공기는 바깥으로 내보낸다.


전문가들은 에어컨의 냉방 효율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실외기의 온도를 떨어뜨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외기를 그늘지게 하고, 통풍이 잘되게 해 놓는 것이 (에어컨) 효율을 높이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SBS/조동우/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7월 13일)



실외기의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그늘을 만들어 주면 좋다. 은박 돗자리 등으로 이용해 실외기가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그늘을 만들어주면 에어컨 효율이 올라간다는 것(KBS에 따르면 실외기 위로 햇볕을 막아주는 차광막만 설치해줘도 에너지 손실의 약 7% 정도를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실외기에 물을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실외기의 전원을 차단한 뒤 실외기 윗부분에 물을 뿌려 열을 식혀주면 냉방 성능이 높아진다.


폭염에 실외기를 식혀줘야 하는 이유는 안전과도 연관이 있다.


에어컨 실외기에서는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데, 여러 개가 한 곳에 있으면 모여 주변 온도가 올라가 화재 가능성이 커진다.




2. 필요 없는 전기를 줄인다

에어컨을 트는 시즌에는 누진제 구간을 관리하는 게 필수다.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가정용 전기의 구간과 누진율이 완화되긴 했지만, 그래도 400kWh를 넘어가는 구간에서는 요금이 확 뛴다.


예를 들어 300~400kWh 구간은 약 2만 원 차이가 나지만 400~500kWh 구간은 약 4만 원 차이가 난다. 그러니 가정에서는 400kWh를 넘어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필요 없는 전기를 절약하는 게 필요한데, 가장 먼저 꺼버려야 하는 건 보온 상태로 둔 전기밥솥이다.


SBS에 따르면 "밥솥이 그 자체로 난로 역할"을 한다. 집 안에 밥솥을 보온 상태로 켜두는 건 에어컨으로 작은 난로를 식히는 격. 난로에 들어가는 전기요금도 꽤 크다.


SBS는 하루 6시간만 보온 상태로 둬도 한 달에 20kWh 가까이 나간다고 보도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한달 평균 약 280kWh인데, 이 중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셈이다.


3. 전기요금측정기를 사용한다

400kWh 이하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도 사용전력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기란 힘들다.

이런 문제를 가장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있으니 바로 플러그형 전기요금측정기다.


여름에 가장 많은 전력을 쓰는 가전 기구는 대부분 에어컨이다.


에어컨 플러그에 전력량을 측정해 주는 해당 기계를 연결해 전력량을 측정하면 누진제 구간을 피해 전력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시판된 제품은 연결된 기기가 사용한 전기요금까지 계산해 준다.

누진구간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리집에서 평월에 어느정도의 전기를 사용하는지 파악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한전의 전기요금 조회 사이트에서 에어컨을 틀지 않은 달의 전기요금을 조회해, 400kWh에서 이를 뺀 범위내에서 에어컨 사용량을 조절한다면 여름철 전기요금을 약 6만6천원 이하로 막을 수 있다.

예시 : 400kWh - 평달전기요금(대략 4,5월) = 에어컨 쓸 수 있는 전력량(전기요금측정기로 측정)



다만, 한전의 전력량 계략 시기에 따라 한 달 사용량이 달라지는 등 오차가 생길 수 있으므로 딱 400kWh를 맞춰 쓰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  |  작성자 박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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