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2600억원 규모 '영광풍력발전사업' PF 완료


육상부 풍력발전기 20기, 해상부 풍력발전기 15기 설치 

동시 추진 국내 최초 대규모 프로젝트


   SK증권은 2600억원 규모의 영광풍력발전사업 금융자문주선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영광풍력발전사업 조감도


이 사업은 전라남도 영광군에 80㎿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육상부 풍력발전기 20기, 해상부 풍력발전기 15기를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하나의 특수목적법인(SPC)이 육상풍력과 해상풍력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국내 최초 사업으로 꼽힌다.


영광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영광군 간척지 일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될 예정이다. 현재 이 일대에는 호남풍력(20㎿), 백수풍력(40㎿), 약수풍력(20㎿) 등이 운영 중이다. 사업 완공 시 지역 풍력발전 생산량은 160㎿로, 7만 가구가 1년 간 소비할 수 있다.


영광풍력발전소 사업은 한국동서발전, 유니슨, 대한그린에너지가 주주로 참여했다. SK증권은 2014년 11월 신재생에너지 전담 부서를 신설한 이래 이번 사업까지 9건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신재생에너지 PF자문주선 누적 규모는 약 2조원 정도다. 




SK증권 신재생에너지본부 이상득 본부장은 "이번 PF로 영광지역은 160㎿ 규모의 국내 최대규모 풍력단지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지원 속에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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