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은 국가사업" - 박상우 LH 사장
첨단산단 조성·스마트시티 수출로
매년 생산효과 40조원 달성"
“도시재생은 국가적 사업입니다.
도시가 재건되고 활성화될 때 새로운 지식 산업과 금융·관광·문화·예술 산업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사는 LH가 유일합니다.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LH 기업설명회’에서 ”LH는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 사업을 수행할 재무 역량과 사업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사장은 인구·경제 급변과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LH가 경영 환경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급속한 저출산·고령화로 맞춤형 주거대책이 요구되고 있고, 저성장이 길어지면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것이 시급해졌다는 것이다. 또 대규모 개발수요 감소와 신규 사업부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다양한 부지활용과 공공임대주택 공급방식 다변화가 필요해졌다고 봤다.
박 사장은 이런 변화가 급작스럽게 이뤄지고 있지만 LH가 선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LH의 노하우를 시대 변화에 맞게 개선해 새로운 혁신동력으로 삼는 ‘뉴 하우(New-How)’를 통해서다. LH는 뉴하우를 통해 ▲기술·금융과의 융복합 ▲민간·지자체와의 상생 ▲수요자 맞춤 공급 ▲조직문화 혁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 수출, 공공인프라 투자 등으로 매년 40조원의 생산유발과 25만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자체·민간과 함께 하는 맞춤형 지역개발과 도시재생 활성화, 남북협력사업 등을 펼쳐 2030년까지 300㎦의 도시지역을 개발·관리하기로 했다. 공공 임대주택을 확충하고, 청년에서 노년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2030년까지 주거복지 지원 가구도 330만가구까지 늘려갈 예정이다.
한편, LH는 올해 고졸자 공채 20%를 포함한 212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이를 위해 LH는 이날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도 개최했다. LH는 28일까지 채용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진혁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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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27/2017032701597.html?main_hot3#csidxf012f61a01470089490ee0c36878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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