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400㎞급 차세대 고속철, 10년 후 상용화한다

 6월 말경 차세대 고속철도 건설계획​ 나올 듯

설계기준, 전차선로 부품, 무선통신(LTE-R) 기반 열차제어 시스템 등 

관련 기술 역시 실용화 추진

​평택-오송구간 첫 도입될 듯

   이르면 6월말쯤 차세대 고속철도 건설계획이 나올 전망이다. 계획 수립 후 상용화까지 약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첫 번째 적용구간은 평택-오송 구간이 유력하다.

우리나라 최고속도 고속철 차량 해무,최고시속 430km, 적정속도 370km이다.출처 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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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국토교통부는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철도기술연구원 등과 ‘차세대 고속철도 추진 관계기관 설명회’를 열고 계획수립에 앞서 각 기관별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철기연은 차세대 고속철도의 필요성, 도입배경, 예상 효과와 문제점, 해외사례 등을 설명했다.

차세대 고속철도의 기술개발은 상당부분 완료됐다. 지난해 4월 공개된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는 최고시속 430㎞, 적정시속 370㎞로 KTX의 최고 시속 330㎞, 적정 시속 300㎞에 비해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 또 400㎞급 고속철도의 설계기준, 전차선로 부품, 무선통신(LTE-R) 기반 열차제어 시스템 등 관련 기술 역시 실용화를 추진 중이다.

반면 코레일 등 철도 운영기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열차의 속도를 몇 ㎞급으로 정하느냐에 따라 신호시스템, 콘크리트·자갈 도상의 유지보수와 변경, 차량제작 관계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한편 차세대 고속철도가 도입될 첫 구간은 평택-오송구간이 될 전망이다. 평택에서 KTX와 SRT가 만나고 오송에서 호남선과 경부선이 다시 나뉘기 때문에 이 구간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류승훈 기자  ryush@kosca.or.kr 대한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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