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 돌파구 '팀 코리아'(Team Korea) 구성..."해외 인프라 수주 지원"


해외 수주 실적, 3년 만에 플러스 전환 

해외 인프라 수주를 경제 돌파구로 

산업부도 싱가포르, 필리핀 프로젝트 수주 지원


   해외 인프라 수주를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로 삼기 위해 범부처가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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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해외 인프라 사업 수주 격려 차원에서 경기 이천시에 있는 현대엘리베이터를 방문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사우디아라비아 의료복합단지(3000만 달러), 터키 지하철(1310만 달러) 등 해외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수주액 규모는 2014년 2554억원에서 2016년 2992억원까지 늘었다. 


최근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이란 이스파한 정유시설 개선사업(약 2조2000억원), 터키 차나칼레 교량 건설사업(약 3조5000억원), 이집트 메트로 3호선 전동차 구매사업(5000억원)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에 해외 수주 실적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부 관계자는 "입찰이나 수주 일정이 가시권에 들어온 주요 대형 사업은 관계부처·공공기관·정책금융기관·기업이 '팀 코리아'를 구성해 협업할 것"이라며 "고위급 수주지원단을 파견하고 정책금융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도시·정보통신기술(ICT)·환경·에너지가 결합된 패키지형 사업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4명의 지역경제협력대사를 대외직명대사로 임명한 바 있다. 인프라 구축 수요가 크고 우리 기업의 진출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중동·중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수주외교를 측면 지원하기 위해서다. 


김영과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아시아산업협력대사, 이복남 서울대 산학협력중점 교수는 아시아인프라협력대사, 신숭철 전 주베네수엘라 대사는 중남미지역협력대사, 민동석 전 외교통상부 2차관은 아중동지역협력대사를 맡았다. 


해외 수주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은 지난해보다 2조2000억원 늘어난 10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정부 관계자는 "수주활동의 중심이 단순도급형에서 투자개발형으로 이동함에 따라 정부에도 정책금융 지원, 상업금융 연계, 국제기구와의 협력 등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조정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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